에코프로 2023년 3분기 실적 공시
매출 1조9038억원, 영업이익 650억원
전년동기 대비 매출 16.7% 증가, 영업이익 69.3% 하락
에코프로가 지난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메탈가 하락에 따른 부정적 래깅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69% 급락했다.
에코프로는 7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1조9038억원의 매출과 6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지난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6%, 62% 감소했다. 지난 2분기 매출은 2조172억원, 영업이익은 170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16.7% 올랐으나 영업이익은 69.3% 감소했다.
이에 대해 에코프로 관계자는 “광물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며 “4분기에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원가절감 등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들을 강도높게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전동공구 시장 축소 및 유럽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지재료 사업의 제품 판매량은 확대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에코프로 제품 중 수산화리튬과 양극재의 판매량은 각각 34%, 15% 증가했다.
향후 사업 전략은 에코프로 비엠, 에코프로 에이치엔 등의 지주사로써 역할 강화, 통합 리사이클 공정 개발 등이 있다. 에코프로는 적극적인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리튬과 니켈의 핵심 원재료에 대한 구매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니켈의 경우 인도네시아 QMB 프로젝트에 투자를 진행하며 구매 안정화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리튬은 해외 리튬사업에 지분투자를 통해 물량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통합 리사이클 공정도 개발 중이다. 스크랩에서 리튬, 전구체까지 인라인(In-Line) 공정 구축과 공정 내 불순물 처리 및 폐수 무방류 시스템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인라인 공정은 공정과 공정 사이 이동이 생략돼 제품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불순물 처리 및 폐수 무방류 시스템을 통해서는 환경 규제에 대응할 예정이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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