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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LGD·삼성D, 애플 아이패드 OLED 생산 돌입
[영상] LGD·삼성D, 애플 아이패드 OLED 생산 돌입
  • 송윤섭 PD
  • 승인 2024.01.23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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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진행 디일렉 한주엽 대표
출연 디일렉 이기종 기자
 

-이기종 기자 모셨습니다. 이기종 기자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방송에서 뵙는 것 같아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 아이패드용 OLED 생산을 돌입했다. 언제 돌입했습니까?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번 주에 들어가고, 오늘이 1월 18일인데, 아마 수(17일),목(18일),금(19일)정도에 들어갈 것 같고, 지금 들어갔을 수도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며칠 전에 13인치 모델에 우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LG디스플레이도 11인치 모델 할 거고.”

-기판을 넣었다라는 얘기 아닙니까?

“지금 OLED 공정이 TFT-증착-봉지-셀-모듈 이렇게 쭉 이어지는데, 지금 TFT를 생산하기 위한 기판을 투입했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2~3개월 뒤에는 나오겠네요?

“패널은 그럴 것 같고, 세트 생산 일정이 3월로 잡혀 있습니다. 아이패드 세트 기준으로. 그때까지 패널을 만들어서 공급하게 되면.”

-몇 인치로 나오나요?

“이번에 OLED 처음 적용되는 모델들인데, 11인치, 13인치 두 모델 나오게 됩니다. LG디스플레이는 13인치, 11인치 두 모델을 하고, 삼성디스플레이는 11인치 1종만 하게 됩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13인치 개발 과제는 진행했지만, 일단은 11인치 1종만 생산하는 것으로 지금 예정돼 있습니다.”

-왜 그렇죠? 왜 그럴까요?

“이게 개발 과제... 초반부터 저희가 이게 아이패드 OLED 관련해서는 2021년부터 전해드리기도 했는데, 그때 이 11인치, 13인치 함께 진행하는 2024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두 모델을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긴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투 탠덤에 대한 양산 경험도 좀 많고. 그리고 앞서 이게 지금 드랍된 모델인데 10.86인치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거는 삼성디스플레이만 하는 싱글 스택 방식으로 가는 프로젝트였는데 그게 드랍이 됐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10.86인치가 드랍되기 전에는 OLED 아이패드 첫 모델은 삼성디스플레이만 10.86으로 싱글 스택 첫 모델 가고, 그다음 연도에는 13인치, 11인치 해서 LG디스플레이 두 모델, 11인치 삼성디스플레이 한 모델 이렇게 기획했다가 10.86인치는 일단 드랍됐고, 그래서 당시 프로젝트대로 그대로 진행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대신 삼성디스플레이도 13인치 개발 과제를 진행했기 때문에 앞으로 또 만약에 수요가 너무 많다든지 다양한 변수에 따라서 또 바뀔 수도 있습니다.”

-이거 몇 세대 라인에서 찍습니까?

“이건 6세대 라인에서 만듭니다.”

-나중에 8.5세대 이런 거 투자되면 거기서 찍을 가능성도 있습니까?

“거기서는 일단 맥북을 우선할 수 있는데, 맥북을 하고 생산 제조 원가 따져보고 8세대에서도 아이패드를 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겠다고 판단하면 거기서 만들 수도 있을 겁니다.”

-애플 아이패드용 OLED 물량은 얼마나 돼요?

“작년에는 올해에 1000만대까지 갈 수 있다는 기대도 있긴 했지만, 지금은 기대치가 800만대 정도로 줄었습니다. 태블릿 시장 잠깐 말씀드리면 코로나 이후로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도 왔다 갔다 했고, 적을 때는 1억대 초반, 많을 때 1억대 중후반까지 갔습니다. 애플의 아이패드 출하량도 4000만~7000만대까지 왔다갔다 했습니다. 작년이랑 올해는 아시다시피 업황이 안 좋고. 그래서 한 4000만대 정도 애플의 아이패드 LCD 포함해서 출하를 예상할 수 있고, 여기서 프로 라인업 비중이 20%가 채 안됩니다. 그래서 4000만대에서 곱하기 20% 해보면 800만대 정도. 그 정도가...”

-프로 라인업에만 OLED가 들어가고, 기존의 그냥 일반 아이패드 라인업은 여전히 LCD가 들어가는겁니까?

“올해는 그렇습니다.”

-LCD가 들어가는 건데, 얼마 안 되긴 하지만 OLED 적용하면 프로 라인업은 확실하게 일반 아이패드 LCD 달린 거하고는 구분이 될 수 있겠네요.

“아무래도 반응 속도도 빠르고, 색 표현력도 OLED가 LCD보다 훨씬 좋기 때문에 더 가벼워질 수 있고.”

-또 마케팅을 그렇게 엄청 할 거기 때문에.

“희한한 용어를 붙여서. ‘레티나 디스플레이’ 그 앞에 또 뭘 용어를 붙여서 마케팅 할 것 같은데.”

-가격도 비싸겠어요.

“가격 꽤 오를 것 같습니다. 지금 LCD 아이패드를 보면 11인치 모델이 한 800달러 정도 되고, 13인치가 한 1100달러 정도 됩니다.”

-그것도 싼 가격은 아닌데.

“이것도 싼 가격은 아닌데, OLED 하게 되면 이게 지금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당시 몇 개월 전에 논의할 때는 11인치 OLED 모델을 한 1500달러, 13인치 OLED 모델은 한 1800달러. 11인치 모델부터 우리 돈으로 200만원을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근데 태블릿을 200만원을 주고 살 사람이 전 세계에서 얼마나 될지... 전 세계 기준이라면 많을 수 있겠지만.”

-돈 많은 사람들 많아요. 살 사람은 또 사더라고요. 그리고 OLED라서 프로를 산다라기보다는 제일 비싼 게 프로면 그게 OLED가 들어가서 산다라기보다는, “등급을 그렇게 나눠놨으니까 그래도 프로 사야 되지 않겠어?” 이런 분들도 좀 있긴 한 것 같은데.

“소비자들이 OLED 기술을 구분하는 부분이 많지는 않으니까.”

-저도 구분 못 하겠어요. 근데 또 포장을 그렇게 해놓으면. 마케팅을. “OLED야!”. 자동차에도 OLED 들어간 거 하고 LCD 들어간 거하고 사실 잘 모르겠는데, 또 포장은 그렇게 해놓으니까 좋아 보이긴 하더라고요. 좋은 차에 OLED가 들어가니까 좋아 보이는 건지...

“의식을... 그게 OLED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콘텐츠)를 구현하는 것 같습니다. 눈에 딱 구분되는 것들.”

-패널 가격도 어쨌든 사오는 쪽에서도 부담이 되겠죠? 지금 패널 가격이 얼마인지는 우리가 알 수는 없겠지만, 당연히 LCD보다는 비쌀 테고, 이런 거에 대한 고려해야 될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을 것 같아요.

“제조 원가 생산 수율이 첫째가 되겠고, 생산 수율이 떨어지면 또 패널 가격 올라갈 수 있으니까. 두 업체 사이의 차이점은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A3 라인을 일부 개조해서 대응하기 때문에 추가로 투자비가 많이 들어가지는 않았을 겁니다. 감가상각이 없다고 볼 수 있겠고. 물론 일부는 있겠지만. 근데 LG디스플레이는 2021년에 3조3천억원 투자한다고 발표한 게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유상증자 추진한다고 하면서 6세대 IT용 OLED 라인에 1038억원 편성을 해놨습니다. 그래서 다 더하면 3조4038억원인데, 이게 앞으로 몇 년 동안 아이패드 가격에 반영이 될 겁니다. 그래서 감가상각만 놓고 볼 때 LG디스플레이가 연간 몇천억원씩 일단 안고 가야 되기 때문에 제조원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하기 위한 여유가 상대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가 좀 있는 편이고, LG디스플레이는 좀 그 여유가 좀 적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작년 4분기 LG디스플레이가 도대체 몇 분기 만에 흑자 전환을 하지 않았습니까?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아주 다행스러운 소식인데, 그것은 애플에 들어가는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이 나가서 흑자 전환했다고 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좀 늦긴 했지만 아이폰15 OLED 패널 생산하면서 흑자 전환한 것 같고.”

-그럼 지금 아이패드용 OLED는 지금 기판을 넣었으면 이제 나올 텐데, 이게 1분기 매출에 반영이... 아이패드니까 아이폰에 들어간 만큼 실적에 드라마틱하게 적용이 된다거나 그러지는 않겠죠?

“LG디스플레이가 보통, 작년에 최종적으로 출하 물량이 얼마인지는 모르겠는데, 보통 LG디스플레이 E6-1, E6-2, E6-3 캐파로 만들 수 있는 아이폰 OLED를 한 5500만~6000만대 정도로 봅니다. 근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아이패드 OLED는 올해 한 800만대 정도까지 기대할 수 있고, 만약에 LG디스플레이가 절반 한다면 400만대입니다. 물량 자체만 놓고 보면 10분의 1이 채 안 되고. 물론 화면이 커지기 때문에 아이폰 한 4개 정도 사이즈가 될 건데, 그렇다고 치더라도 물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보탬은 될 수 있다?

“잘 만들고 생산 수율 잘 나오고 하면 소비자들이 또 어떻게 반응할지는 모르겠지만. 잘 팔린다면 실적 개선에도 많이 기여할 수는 있을 겁니다.”

-완제품 생산 일정이 어쨌든 3월. 완제품은 3월. 지금 기판 넣고 했으니까 3월에 패널 받아서 대만에 있는.

“폭스콘같은 업체들이 만들거고.”

-조립하고 하면 판매는 상반기 중으로 이루어질 수 있겠네요?

“일정만 놓고 보면 판매는 그렇게 가능할 것 같고. 3월에 생산 들어가니까 4월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정 자체만 놓고 보면.”

-노트북에도 이제 OLED가 막 탑재되고 물량 늘어나기 시작하면. 그래도 노트북은 1년에 수억대 단위로 판매되는 품목이니까.

“노트북도 그렇게 많이 팔리긴 하는데, 거기서도 근데 OLED 침투율이 태블릿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2% 정도밖에 안 되긴 합니다. 삼성전자...”

-작년에요?

“작년까지 연간으로 계속 그랬고. 태블릿도 그렇고. 그리고 OLED를 적용하는 태블릿, 노트북을 IT제품이라고 하는데 많지는 않습니다. 삼성전자, 에이수스 이런 업체들이 선도적으로 하고 있긴 하지만 그렇게 수요가 많지는 않기 때문에.”

-잘 못하던 회사들이 하니까 그런 거 아닙니까?

“시장 점유율이 아무래도 노트북에서는 삼성전자가 지금 5위권 밖이고, 삼성전자가 태블릿 시장에서는 지금 2위이긴 합니다.”

-그래도 1등 하는 HP라든지 델이라든지 이런 기업들... 근데 거기는 또 프리미엄 제품 이미지는 또 아니어서 말이죠.

“그 업체들은 아무래도 B2B 시장 판매 많이 하는 업체들이죠. 직원들이 회사에다가 OLED 노트북을 구매해달라고 집중적으로... 게임 회사가 아닌 이상은 그럴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그래서 그쪽이 B2B 시장이기 때문에 그래서 애플에 더 기대를 하는 것 같습니다. 애플이 시장 끌어주면 시장이 좀 바뀔 수 있으니까.”

-“저기도 하니까 우리도 하자.” 이런거죠? 그러니까 이제 8세대급도 이제 막 투자를 하겠다고 지금 BOE도 껄떡거리고 있는 것이고. 11조원 투자한다고 하는 것 같던데요.

“11.4조원. 환율 계산하면 약간 다르긴 한데.”

-삼성도 지금 계속하고 있고, LG도 발표는 안 했지만...

“LG도 좀 구체화를 하고 있을 겁니다. 업계 얘기 들어보면 당초 예상보다는 조금 빨리 진행되는 것 같다고 하고 있고. BOE가 8세대에 투자하려면 증착기를 가져와야 되는데, 여러 고려 사항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증착기를 누구한테 가져올지, 그러면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거기에 방관을 할지, 협력을 할지, 방해를 할지. 요소가 너무 많기 때문에 대규모로 투자한다고 발표하긴 했지만. 그래서 언제 이게 집행될지에 대해서는 좀 많이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습니다.”

-삼성이야 워낙 디스플레이 쪽에서 돈을 잘 벌고 있고 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작년 4분기에 영업 흑자 된 게 굉장히 다행스럽다고 생각도 들고. 약간 깜짝 실적 아니었습니까?

“그게 한 1000억원 정도 기대를 했던 것이기 때문에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잘 만들어서 LG디스플레이도 흑자 행진을 계속 이어나가면 좋겠네요.

“올해도 아이폰 OLED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다른 것들은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대형 OLED, 아이패드 OLED 이런 것들은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하지만 아이폰만 안정적으로 해준다면 라인도 지금 LTPO로 다 전환했고, 애플에서는 아무래도 LG디스플레이에 기회를 많이 줄 거고, BOE는 아직까지 기술력이 안 되기 때문에. 아이폰만 잘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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