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스마트폰에 이어 AI PC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30일 삼성전자는 서울 용산구 케이브하우스에서 ‘갤럭시 북4 엣지’ 미디어브리핑을 개최했다.
박준호 삼성전자 모바일익스피리언스(MX)사업부 갤럭시 에코 상품기획팀장은 “갤럭시 북4 엣지 출시를 통해 국내 AI PC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올해 국내에 판매하는 AI 노트북에서 3대 중 2대를 갤럭시 북이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4 엣지는 퀄컴 ‘스냅드래곤 X엘리트’ 시스템온칩(SoC)를 내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 플러스 PC’다.
박 팀장은 “온디바이스 AI(기기 내장 AI)와 클라우드 AI(인터넷 연결 AI)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AI’를 통해 종합적이고 차별화한 AI PC 사용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지성 퀄컴CDMA테크날러지코리아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X엘리트는 AI PC에 최적화한 프로세서로 업계 선두의 성능과 배터리 수명 등 사용자의 컴퓨팅 경험을 재정의하는 혁신적인 AI 성능을 구현했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서 스마트폰과 PC 사용 경험 통합에 신경을 썼다. 두 기기에 있는 데이터를 연동하고 ‘갤럭시 AI’를 통해 필요한 작업을 할 수 있다.
북4 엣지 정식 판매는 6월18일부터다. 오는 6월3일부터 삼성닷컴에서 사전구매알림을 신청할 수 있다. 예약자가 실제 구매를 하면 네이버페이 5만원권을 증정한다. 출고가는 14인치 기준 215만원이다. 16인치 제품은 235만원과 265만원 2종이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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