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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원정밀, FMM 생산시설 투자 본격화... 전환사채로 재원 200억원 마련
풍원정밀, FMM 생산시설 투자 본격화... 전환사채로 재원 200억원 마련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4.06.20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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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하이 달타냥투자조합 1호 대상 150억원 발행
삼성벤처투자에도 50억원 발행...양산 임박 예고
파인메탈마스크(FMM) (자료=풍원정밀)
풍원정밀이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6세대 OLED용 파인메탈마스크(FMM) 양산을 위한 시설투자와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전환사채 발행 대상에는 삼성벤처투자(SVIC) 59호 신기술투자조합도 포함됐다. 이 때문에 올해 하반기로 공언해온 FMM 양산 일정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풍원정밀은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전환사채 발행대상은 △AOA-하이 달타냥 투자조합 1호(150억원) △삼성벤처투자(SVIC) 59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50억원) 등 2곳이다. 사채 만기일은 2029년 6월이다.  FMM은 적(R)녹(G)청(B) OLED 증착에 사용하는 금속 마스크다. 현재 전세계 OLED FMM 시장은 일본 다이니폰프린팅(DNP)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풍원정밀은 전환사채로 조달한 200억원을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에 각 100억원씩 사용할 계획이다. 운영자금 100억원은 올해 일반운영비와 연구개발비에 쓰인다. 시설자금 100억원은 다음달부터 내년 6월까지 OLED FMM 생산 관련 주문장비 인도에 활용한다.  지난 2월 풍원정밀은 IR 행사에서 올해 하반기 6세대 OLED FMM을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해상도 FHD급과 QHD급 FMM 증착평가를 진행하고 인증을 받은 뒤, 하반기 FHD급과 QHD급 FMM을 차례로 양산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2022년 코스닥 상장 첫해 FMM으로 271억원 매출을 올리겠다고 했던 것과 비교하면 전체 일정이 2년여 밀렸다. 풍원정밀은 삼성디스플레이 이후 2027년에는 BOE, 2028년에는 CSOT에 FMM을 납품하는 것이 목표다. 
풍원정밀이 계획대로 삼성디스플레이에 FMM을 납품하려면 FMM 소재인 인바(Invar·니켈-철 특수합금) 공급망과 식각 방식으로 진행하는 FMM 가공 기술을 모두 확보해야 한다. 
(자료=풍원정밀)
(자료=풍원정밀)
풍원정밀은 FMM 인바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 업체와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FMM 가공은 DNP와 동일한 식각 방식 FMM을 개발하고 있다. FMM은 관련 특허 외에, 공개되지 않은 노하우 기술도 중요하게 작용하는 분야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들도 풍원정밀에 상주하며 풍원정밀의 FMM 생산수율 향상을 위해 협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풍원정밀은 이와 별도로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소부장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정부는 소부장 으뜸기업에 다양한 연구개발(R&D) 과제를 지원한다. 그동안 국산화하지 못한 제품 개발에 3년간 최대 100억원을 투입한다. 풍원정밀은 이의 일환으로 8세대 OLED용 FMM 개발 과제를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코스닥에 상장할 당시 풍원정밀은 FMM 국산화와 삼성디스플레이 FMM 시장 진입에 대한 기대를 받았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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