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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스, 조립공정 장비도 개발... 종합 배터리 장비 기업 변신
엔시스, 조립공정 장비도 개발... 종합 배터리 장비 기업 변신
  • 이수환 전문기자
  • 승인 2024.06.24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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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형 와인더부터 후공정까지
검사장비 전문에서 토탈 솔루션 제공
엔시스 본사 이미지.(사진 엔시스)
엔시스 본사 이미지.(사진 엔시스)

엔시스가 배터리 검사 전문에서 종합 장비 기업으로 변신한다. 이달 4680(지름 46㎜, 높이 80㎜) 규격의 원통형 배터리 장비를 만드는 라경엔지니어링 인수를 결정했다. 현재 67%의 지분을 확보했다. 향후 80%까지 지분율을 높일 계획이다.

엔시스는 지난 2022년 배터리 후공정 업체 갑진에 100억원, 2023년에는 엑스레이 소스 개발 전문기업 씨에이티빔텍에 15억원 투자하는 등 외연을 꾸준히 확장했다. '검사-조립공정-후공정'으로 이어지는 토탈 솔루션으로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라경엔지니어링 이후 내부적으로 차세대 배터리 장비 연구‧개발(R&D)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는 배터리 조립공정 장비다. 파우치형 배터리가 대상으로 전해졌다. 이 형태의 배터리 장비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엔시스는 각형 중심의 검사장비를 주로 만들었다. 지분을 인수한 라경엔지니어링은 원통형 배터리가 대상이다. 4695(지름 46㎜, 높이 95㎜) 배터리를 개발한 금양을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다.

조립공정은 배터리 형태를 만드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 등 배터리 플랫폼마다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예컨대 원통형 배터리는 양극, 음극, 분리막과 같은 배터리 소재 조합물을 돌돌말아 주는 젤리롤을 만들 때 와인더를 사용한다. 각형 배터리도 초기에는 젤리롤을 이용하다 최근에는 각 배터리 소재를 계단처럼 층층이 쌓는 스태킹 공정으로 바뀌는 추세다.

파우치형 배터리는 내부 가스를 빼주는 디개싱 공정이 필수적이다. 원통형이나 각형 배터리와 달리 딱딱한 금속(CAN)이 없기 때문에 전해질 주입과 불필요한 가스를 모아주기 위해 배터리 셀 옆에 따로 공기 포켓을 이어 붙인다. 디개싱 공정이 끝나면 이 공기 포켓을 자르고 절단면을 밀봉하기 위한 엣지 폴딩, 최종 패키징을 위한 열압착으로 이어진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엔시스가 파우치형 배터리 장비 개발에 성공하면 원통형, 각형 등 다양한 플랫폼 대응이 가능해진다"면서 "지분을 투자한 갑진, 협력 관계에 있는 코윈테크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엔시스는 고객사 다변화도 한층 유리하게 됐다. 배터리 전극 검사장비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 외관 검사장비는 삼성SDI를 이미 확보했다. 미국 아워넥스트에너지(ONE), 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 등 해외 고객사 배터리 장비도 수주한 바 있다.

디일렉=이수환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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