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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1조2000억원 투자금 확보
에코프로비엠, 1조2000억원 투자금 확보
  • 이민조 기자
  • 승인 2024.07.01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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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공적수출신용기관 파이낸싱 계약 체결
에코프로비엠 헝가리 현지법인 2025년 상반기 양극재 양산 예정
(사진=에코프로)
(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이 첫 해외 사업장인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 건설 가속화를 위해 1조2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

에코프로비엔은 유럽 현지법인인 에코프로비엠 헝가리가 한국수출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와 공적수출신용기관(ECA) 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 신유근 한국수출입은행 중소중견기업금융본부장, 정재용 한국무역보험공사 프로젝트금융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에코프로비엠이 확보한 투자 자금은 8억6000만달러 규모다. 한국수출입은행이 1억8000만달러 보증, 2억5000만달러의 직접 대출을 진행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4억3000만달러의 보험을 제공한다.

에코프로비엠 헝가리는 이를 바탕으로 BNP, HSBC 등 5개 글로벌 상업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할 계획이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는 “에코프로비엠이 국내외 신증설을 진행하면서 대규모 자금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공적 수출신용기관들이 에코프로의 해외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믿고 정책금융을 지원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헝가리 데브레첸에 연간 10만8000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공장은 2025년 상반기 내 양산을 시작하며 생산되는 양극재는 삼성SDI에 공급될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대규모 ECA 자금을 지원받은 것은 ‘K-배터리’ 밸류체인을 해외로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 덕분”이라며 “유럽 현지 생산기지를 확보하면서 글로벌 사업도 더욱 탄력받게 됐다”고 밝혔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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