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3년까지 장기 공급...현 시세로 20억달러 넘어
연간 생산능력 2028년까지 7만9000톤 규모 확대
연간 생산능력 2028년까지 7만9000톤 규모 확대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삼성SDI와 15만4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산화리튬 현재 공급가 시세로 환산하면 20억달러(약 2조7500억원)가 넘는 규모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2033년까지 삼성SDI 국내 사업장과 헝가리 사업장에 수산화리튬을 공급한다.
수산화리튬은 양극재의 필수 광물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지난 2021년부터 국내 최초로 리튬을 정제, 전환, 분쇄해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양산에 성공했다.
현재 생산능력은 연간 1만3000톤이며 증설을 통해 2028년 7만9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장은 포항 캠퍼스내 있으며 연내 완공을 목표로 헝가리 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리튬 추출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호주 리튬 업체 ‘아이오니어’가 미국 네바다주에서 생산 예정인 공업용 탄산리튬에 대해 연간 7000톤 규모의 장기공급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10월 리튬 광산 개발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리튬을 추출하고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기술을 공동 진행하기로 결정했으며 북미에 수산화리튬 전환 공장 건설도 고려 중이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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