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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분기 영업익 4.2% 감소...전기차 판매 약세 영향
현대모비스, 2분기 영업익 4.2% 감소...전기차 판매 약세 영향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4.07.26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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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도 6.6% 하락한 14조6553억원
(자료=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2분기 매출 14조6553억원, 영업이익 6361억원, 당기순이익 997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4.3%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6%, 4.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7.0% 늘었다. 전 분기 대비로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17.2%, 당기순이익은 15.7%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부품을 공급하는 완성차 고객사의 생산 감소와 전기차 캐즘 등 친환경차 시장 정체가 매출과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분기 모듈·핵심부품 사업 매출은 전년비 10% 줄어든 11조6909억원이다. 모듈 조립 매출(6조6194억원)과 부품 제조 매출(3조3467억원)은 전년비 각각 2.1%, 21.3% 늘었지만 전동화 매출(1조7249억원)이 같은 기간 53.9% 급감했다. 부품 제조 매출의 경우, 전장부품 중심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확대 적용 등 제품 믹스 긍정 효과가 이어졌다.  대신, 모듈·핵심부품 사업 영업손익은 1241억원 적자다. 전기차 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증가와 품질비용 인식 영향이다. 전년비 적자로 전환했고, 전 분기비 적자가 이어졌다. 
A/S 사업 매출은 전년비 9.9% 상승한 2조964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3.8% 뛴 7602억원이다. A/S 사업은 글로벌 수요 강세 지속, 물류운임 정상화와 우호적 환율 효과 영향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물량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일시 증가하고 있지만, 전장 등 고부가가치 부품 제조 분야 매출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하이브리드차량 부품 공급을 늘리는 등 친환경차 부품 공급 믹스와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공급 확대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에 글로벌 고객사를 상대로 23억2000만달러 수주 실적을 올렸다. 연간 수주 목표 93억4000만달러의 25% 수준이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캐즘으로 전동화 프로젝트 일부가 지연되고 있지만, 북미와 아시아 완성차 업체로부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램프 등 핵심 부품을 추가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수주 계획이 집중된 하반기에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 영업활동을 공격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자료=현대모비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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