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연간 3만대 사용후 배터리 성능평가 가능
전기화학 임피던스 기반 배터리 검사·진단기업 민테크가 경북테크노파크에 사용후 배터리 완전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위해 평가장비와 자동이송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은 환경부 주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 설비 구축사업’의 3차년도 사업인 ‘사용후 배터리 자동평가 전 공정 및 자동이송 시스템’ 사업 관련으로 수주액은 33억5280만원이다.
현재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는 수거-성능평가-보관-매각의 단계를 거쳐 재사용·재활용 기업으로 보급된다. 2030년 사용후배터리 발생량은 17만8000대이며 성능평가 가능 수량은 1만9400대에 불과할 전망이다.
민테크는 자동평가, 자동이송시스템 구축을 통패 평가처리 능력 증대를 서두룰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2025년까지 자동화시스템 구축 완료시 일 150대, 연간 3만대의 사용후 배터리 성능평가가 가능하다. 향후 사용후 배터리 보관 공간부족, 과잉 공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이재훈 민테크 사업본부장은 “급증하는 사용 후 배터리 선능평가 캐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진단을 통한 시간 단축과 공간효율성 및 안전성 강화라는 세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며 “민테크의 EIS기반 진단기술로 15분 이내 사용후 배터리 성능평가 및 등급분류를 완료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낮추고 공간부족 문제 및 안전성 문제를 동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최초의 사업으로 향후 사용후 배터리 관련 주체들에게는 하나의 모델하우스가 됨으로써 민테크의 매출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장·ICT·게임·콘텐츠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