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LFP 배터리 라인에 적용…LG엔솔도 주목
우원기술이 차세대 각형 배터리 조립공정 장비를 개발했다. 0.3초 만에 양극과 음극, 분리막을 번갈아 쌓는 스태킹 장비다. 기존 최고 속도는 0.35초였다. 파우치형 배터리용이다. 각형 배터리용으로 0.3초를 구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원기술은 2일 신형 각형 배터리 조립공정 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노칭과 스태킹 장비가 인라인(In-Line)으로 구성됐다. 스태킹 속도는 0.3초에 불과하다. 각형 배터리 장비 가운데 가장 속도가 빠르다. 테이블 고정 방식이 적용됐고, 올해 초 자체 개발을 완료해 장비로 만들었다. 특허도 냈다.
노칭(Notching)과 스태킹(Stacking)은 배터리 형태를 만드는 조립공정의 첫 번째 단계다. 일반적으로 노칭 공정에서 양극과 음극 탭(Tab)이 만들어진 배터리 소재는 매거진(Magazine)이라 부르는 적재함에 쌓인다. 이 매거진은 스태킹 장비로 이동시킬 때 인력을 이용했다. 우원기술은 이 과정을 자동화했다.
스태킹 속도는 매년 0.1~0.3초씩 빨라졌다. 우원기술의 경우 2012년 1.2초에서 2017년 0.6초, 2021년 0.5초까지 속도를 높였다. 양·음극 소재를 수직으로 떨어뜨리고 금속판이 좌우로 움직이며 분리막을 쌓는 틸팅 방식을 이용했다. 이 장비를 주로 가져다 쓴 기업은 SK온이다.
이번에 개발한 0.3초 스태킹 장비는 테이블 고정 방식을 썼다. 틸팅, 로터리, 다이렉트, 롤러 등이 아닌 새로운 기구물과 적층 기술이 사용됐다. 각형 배터리에 알맞게 최적화됐다. 개발 시스템(PLC) 미쓰비시일렉트릭이다. 지멘스, 델타타우, 백호프와 비교해 국내에 개발자가 많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현재 우원기술은 삼성SDI 'V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스태킹 장비를 공급했다. V는 밸류 리엔지니어링(Value Reengineering)을 뜻한다. 기존 배터리 장비를 재해석하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의미다. 울산사업장에 마련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라인에 적용될 계획이다.
우원기술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1400여대의 스태킹 장비를 공급했고, 올해 1500여대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SK온,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3사와 함께 장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원기술의 합류로 삼성SDI 배터리 조립공정 장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필에너지, 하나기술, 엠오티, 갑진, 원익피앤이 등에서 벗어나 LG에너지솔루션은 물론 SK온 협력사와도 폭넓은 접촉이 예상된다.
디일렉=이수환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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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개요
행 사 명 : K-배터리쇼 2024 콘퍼런스
일 시 : 2023년 9월 25일(수) ~ 26일(목) 2일간 개최
장 소 :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2층 213호 콘퍼런스 룸
주최/주관 : 디일렉, 와이일렉,한국이앤엑스
규 모 : 선착순 120명 / 2일차 중식 제공
등 록 마 감 : 9월24일(화) 18시. 사전등록 마감 시 행사 당일 현장등록 불가
참가비용 : 2일 수강비용.
▲ 사전등록 : 385.000원 (VAT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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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업체 : 배터리 소재, 부품, 장비 분야
* 행사문의 : 디일렉 김상수 국장
[email protected] 010 5278 5958
※ 참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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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짧은 기사 쓰면서 검교정 한번 안합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