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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제이링크 "멕시코·인도 생산 법인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와이제이링크 "멕시코·인도 생산 법인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 노태민 기자
  • 승인 2024.09.12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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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생산법인, 내년 가동
박순일 와이제이링크 대표가 회사 상장 후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와이제이링크>
표면실장기술(SMT) 장비 기업 와이제이링크가 멕시코, 인도 등에 현지 생산 법인을 설립한다. 고객 현지 대응과 제품 납기, 물류 비용 개선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박순일 와이제이링크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와이제이링크 코스닥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이후 글로벌 생산 인프라(인도, 멕시코, 독일 등)를 확장하며 고객군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제품 라인업을 늘려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각지에서의 영업 역량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SMT 플랫폼 분야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제이링크는 2009년 설립된 SMT 공정 장비 기업이다. SMT 공정 전반에 걸쳐 적용되는 스마트 장비를 개발, 제조, 판매하고 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SMT 스마트 공정 장비다. PCB 이송장비와 추적장비, SMT 후공정장비, SMT 전 공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포함한다. 최근에는 반도체 패키징 분야로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ASE, 앰코 등 기업에 반도체 패키지 장비를 납품했으며, 일본 반도체 기업 로옴에도 패키지 장비 공급도 추진 중이다. 와이제이링크는 지난해 매출 485억원, 영업 9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반기의 경우 매출 244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8.2%, 29.5% 수준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와이제이링크가 현지 생산 법인을 늘리려고 하는 것은 로컬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 생산 법인을 통해 고객사의 요구 사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며 "또 제품 납기를 단축하고, 물류 비용을 낮추는 등의 장점도 있다"고 했다. 현재 와이제이링크는 한국과 베트남에서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다. 북미 지역 공략을 위한 멕시코 생산법인은 2025년 가동 예정이다. 인도 생산법인은 2027년 현재 부지 실사 단계이며, 2027년 가동 목표다. 와이제이링크는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되는 자금(260억원)을 생산시설 확대와 연구개발 비용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먼저 해외법인 선투자로 인한 금융권 대출 상환에 30억원을 투입한다. 이후 멕시코법인과 인도법인에 각각 60억원, 94억원을 대여한다. 이 대여금은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에 쓰일 예정이다. 국내 시설 투자도 진행한다. 내년부터 2026년까지 총 57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와이제이링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56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8600~98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공모 희망가 범위 상단 기준 약 348억원이다. 회사는 오늘 25일부터 10월 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10월 10일과 11일 예정돼 있다. 10월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회사는 KB증권이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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