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가 경북 구미5공장에서 IT 필름 13·14호기와 아라미드 섬유 2호기 생산설비 증설 기공식을 23일 열었다.
IT 필름 생산라인 증설 규모는 연산 3억제곱미터(㎡)다. 이곳에선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이형필름을 주로 생산한다. 2026년 하반기 IT 필름 13·14호기 증설을 마치면 전체 MLCC 이형필름 공급 규모는 연산 9억㎡다.
도레이첨단소재는 "폴리에스터 필름 공급능력은 이미 세계 최대"라며 "이번 증설로 고기능 첨단필름 제조사 입지를 다지고, 중합부터 폴리에스터 필름, 고차 가공 등 일관 생산체계를 기반으로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아라미드 섬유 2호기 생산라인 규모는 연산 3000톤이다. 구미1공장에 증설한다. 2025년 중반 가동이 목표다. 이곳이 완공되면 1호기와 더해 연산 5400톤 규모 공급능력을 확보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아라미드 섬유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건식방사 공법을 적용했다"며 "균일한 품질과 탁월한 전기∙열적 특성을 갖춰 고기능 내열복, 전기차, 초고압변압기 등에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증설로 염색 공정이 필요없는 원착사 공급 확대로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공식에는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회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김영섭 도레이첨단소재 사장,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국장, 미즈시마 코이치 주대한민국 일본국 특명전권대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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