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어캣 게임즈에서 개발...지난 5월 베트남 VNG와 계약
‘드래곤 플라이트’의 게임엔진 교체...리뉴얼 신작으로 개발
트로트를 소재로한 신작 ‘트롯스타(가칭)’ 등 향후 라인업 확충
라인게임즈는 최근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에 PvP 등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며 새로운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창세기전 모바일'로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하다. 라인게임즈는 지난 5월 이 게임으로 베트남 기업 VNG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해외시장 서비스가 목표다. 여기에 캐주얼 장르 여러 프로젝트를 주요 라인업에 올렸다. 업계에서는 라인게임즈가 내년부터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라인게임즈의 주축 게임은 '창세기전 모바일'과 '대항해시대 오리진'이다. 내실있는 운영과 서비스로 마니아 시장을 공략하며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22일 '대항해시대 오리진'에 신규 캐릭터 '크리스티앙 데 메디치'를 추가해 이용자들의 반응을 이끌었다. 이용자들 편의를 위해 웹사이트에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개선했다.
라인게임즈는 '드래곤 플라이트' IP를 보유한다. 이 게임은 과거 국민게임으로 등극한 이력이 있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전면적으로 다시 개발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인게임즈는 원작의 특싱을 유지하고 게임 퀄리티를 대폭 개선해 시장에 출시하려는 전략이다. 개발사 슈퍼어썸(Super Awesome)에서는 '드래곤 플라이트' IP를 기반으로 신규 프로젝트를 별도로 제작중이다. 라인게임즈는 슈퍼어썸에 10% 지분 투자를 단행해 협력을 강화한 상태다. 슈퍼어썸은 '헬로키티 프렌즈' 등 다양한 캐주얼 롤플레잉을 개발하고 서비스 한 중견 제작사다.
트로트를 소재로 한 신작 ‘트롯스타(가칭)’도 있다. 라인게임즈는 친숙한 음악 장르를 바탕으로 중·장년층 타겟을 겨냥해 접근성을 높이고 여러 콘텐츠 확장을 계획중이다. '트롯스타' 역시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라인게임즈는 기존 IP 리뉴얼과 신작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게임시장을 공략한다. 베트남 VNG와의 협력은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이 과정에서 성공적인 신작 출시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라인게임즈는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와 해외 파트너십을 통해 내년을 겨냥한다.
최근 게임시장은 메이저 게임사들도 부침을 겪고 있다. 중견 게임사 라인게임즈의 향후 게임시장에서의 행보가 어느 때보다 주목되는 시점이다.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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