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칩스앤미디어가 올해 3분기 매출 70억3000만원, 영업이익 17억3000만원, 당기순이익 16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올랐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6%, 48.1% 하락했다.
회사는 “기존 고객의 신규 라이선스, 첫 신경망처리(NPU) IP 라이선스 계약 성사, 주요 고객사들의 로열티 반등에 힘입었다”면서도 “영업이익은 미래 성장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자체 분석했다.
칩스앤미디어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장의 개화에 맞춰 AI 개인용 컴퓨터(PC), NPU 등 에지 디바이스향에서의 계약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지난 9월 말에는 중국 합작법인 JV를 설립했다. 중국 시장 내에서 안정적인 매출 확대를 위해서다. 회사는 현지 빅테크 기업들과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이사는 “3분기에는 NPU IP 첫 라이선스 계약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JV 설립을 통한 현지 세일즈 강화로 중국 내 신규 고객 확보가 기대되며 영업환경이 유리해지고 있는 미국, 일본 등에서 의미있는 매출 성장을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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