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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네트워크 장비 기반 '5G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착수
삼성전자 네트워크 장비 기반 '5G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착수
  • 이종준 기자
  • 승인 2020.09.16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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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리드·에프알텍·이노와이어리스, 오픈랜 장비 개발
16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서울사무소에서  ' 5G 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착수 보고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김승일 삼성전자 네트워크 전략마케팅팀 상무, 이영로 한국정보화진흥원  지능형인프라본부장, 윤병휴 KT 상무, 김현채 쏠리드 상무, 임병철 에프알텍 상무, 최양수 이루온 상무, 나성욱 한국정보화진흥원 인프라기획팀장, 김영태 아리엘  이사
16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서울사무소에서 '5G 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착수 보고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김승일 삼성전자 네트워크 전략마케팅팀 상무, 이영로 한국정보화진흥원 지능형인프라본부장, 윤병휴 KT 상무, 김현채 쏠리드 상무, 임병철 에프알텍 상무, 최양수 이루온 상무, 나성욱 한국정보화진흥원 인프라기획팀장, 김영태 아리엘 이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의 통신장비 기반으로 KT의 상용망과 동일한 수준의 5세대(5G) 이동통신 테스트베드용 무선망(RAN:Radio Access Network)이 2023년까지 전국 4군데(판교, 대전, 영남, 호남)에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5G 장비·단말·디바이스·융합서비스의 개발과 시험을 돕는 역할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도하는 총 사업비 285억원 규모 '전국기반 5G 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 사업에 KT가 주관기업으로 참여했다. 16일 NIA가 서울사무소에서 테스트베드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5G 테스트베드의 무선망은 상용규격뿐 아니라 오픈랜(Open RAN) 표준도 지원한다. 3.5GHz과 28GHz 주파수도 동시에 구축된다. 오픈랜 규격 무선유닛(RU:Radio Unit)은 주파수별로 쏠리드와 에프알텍이 각각 3.5GHz, 28GHz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 오픈랜에서는 프론트홀 표준이 개방돼, 중소·중견 통신업체의 RU 장비 사용이 가능하다. 쏠리드와 에프알텍은 모두 KT의 중계기 공급업체다. 중계기는 이른바 기지국이라고 부르는 무선망 바깥에서 무선신호를 증폭시켜 커버리지를 넓히는 장비다.  중계기와 RU는 무선신호를 처리한다는 점에서 기술과 기능이 유사하지만, RAN의 RU는 그동안 데이터유닛(DU:DataUnit)을 공급하는 소수의 대형 통신장비업체의 장비로만 구성됐었다. RU와 DU를 연결하는 프론트홀 표준을 독점한 탓이다. 또 다른 5G 테스트베드 무선망 구성 업체인 이노와이어리스는 RU와 DU의 기능을 합친 AU(Access Unit)를 개발하기로 했다.
NIA는 "오픈랜 표준에 따른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중소·중견 통신 장비업체가 삼성전자의 오픈랜 생태계에서 관련 장비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게 되면, 향후 삼성전자의 오픈랜 관련 해외수주시 함께 공급기회를 잡을 수 있다. 전국 4곳에 구축예정인 무선망 거점은 연구개발망인 코렌(KOREN:Korea advanced Research Network)의 코어망까지 연결된다. NIA는 5G 코어에서 기지국까지의 전(全)영역 기술개발과 사업화 컨설팅 전(全)주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문용식 NIA 원장은 "이용자 단말부터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까지 종단간 시험·검증이 가능한 5G 테스트베드에 중소·벤처기업의 융합서비스와 인프라 장비 경쟁력을 결합해 윈윈(Win-Win)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온라인과 모바일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기반이 되는 상생 테스트베드 구축으로 사회적 책무 수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윤영 KT기업부문 사장은 "KT는 전국기반 5G 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중소벤처 기업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5G 산업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KT는 대한민국 5G 융합서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ICT 역량을 동원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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