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 실드 장비 매출 상승 덕분
한미반도체가 올해 3분기 실적이 1980년 창사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19일 공시에 따르면 한미반도체 3분기 실적은 매출 779억원, 영업이익 249억원, 영업이익률 32%를 달성했다. 2019년 동기 대비 매출 100.6% 증가, 영업이익 201.9% 증가한 수치다. 2020년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각각 1794억원, 524억원으로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01.9%, 영업이익은 667% 증가했다.
한미반도체 측은 "올해 2분기에 전세계 EMI 실드(Electro Magnetic Interference Shield) 장비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3분기에도 EMI 실드 장비 매출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5G 통신과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스마트폰, 무선이어폰 등 자동차 전장화와 IT 기기 반도체 칩에 EMI 실드 공정이 본격 적용되고 있다. 이런 수요 증가로 한미반도체는 4분기와 내년에도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력 장비인 세계 시장 1위 비전 플레이스먼트 장비와 EMI 실드 장비, 본더 장비의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시스템반도체용 장비 수요가 중심인 해외 시장 판매 비중이 높았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동안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평균 77%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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