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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렌, 142억원 자금 조달..."베트남 공장 증설"
코렌, 142억원 자금 조달..."베트남 공장 증설"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0.11.02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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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구주주 청약률 100%
코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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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협력사 코렌이 구주주 100% 청약으로 유상증자를 실권주 없이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코렌에 따르면 지난달 29~30일 이틀간 구주주 대상으로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 최종경쟁률은 100.75%였다. 청약률이 100%를 넘어서 일반 공모는 진행하지 않았다. 유상증자를 통해 코렌은 243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총 청약 주식수는 2448만1165주다. 신주는 한 주당 587원에 발행해 142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142억원 중 22억원은 채무상환, 70억원 시설자금, 36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코렌은 베트남 공장 시설을 확충해 렌즈 생산량을 월 600만개에서 월 1300만개로 늘릴 예정이다. 5매(P) 렌즈와 6P 렌즈 비중도 늘린다. 회사는 필리핀 공장의 생산설비 일부도 베트남 공장으로 이전한다. 필리핀 공장 생산능력은 월 900만개 수준이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설 가동이 불투명해졌다. 코렌은 비구면 광학렌즈 설계 및 양산기술을 바탕으로 30만 화소급 저화소 모델부터 4800만 화소 이상 고화소 모델과 광각, 망원, 심도, ToF(Time of Flight), 접사 렌즈 설계 및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현재 6400만 화소 렌즈 3가지 모델을 개발 중이다. 앞서 지난 8월 코렌은 베트남 공장 및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18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증자 규모는 당시 계획보다 40억여원 줄었다.  코렌은 지난 9월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이어 보급형 모델까지 카메라 렌즈 공급을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존에는 삼성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렌즈 비중이 컸지만 앞으로 보급형 제품 렌즈 비중을 늘리겠다는 의미였다. 코렌 관계자는 "회사 성장 가능성을 믿고 유상증자에 참여한 주주에게 감사한다"며 "증자로 유입된 자금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회사 수익을 극대화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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