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첫 슈퍼컴퓨터 K-AB21에 기술 지원
ARM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설계하는 최초의 슈퍼컴퓨터인 K-AB21(K-Artificial Brain 21)에 '네오버스 V1'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30일 발표했다.
네오버스 V1은 ARM의 SVE(Scalable Vector Extensions)를 지원한다. SVE는 128비트에서 2048비트(128비트 단위로 증가)에 이르는 벡터를 수용할 수 있는 프로세서를 가능하게 한다.
ETRI은 네오버스 V1를 활용해 슈퍼컴퓨터 K-AB21에서 중앙처리장치(CPU)당 16테라플롭스(teraflops), 랙당 1600테라플롭스를 달성, 목표 대비 전력소모를 60%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ARM은 지난 6월 슈퍼컴퓨팅 컨퍼런스(ISC)의 TOP500 경연대회에서 2회 연속 세계 1위에 오른 일본의 슈퍼컴퓨터 후가쿠의 기술 기반을 제공한 바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업에 ARM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HPC 에코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브렌트 고르다 ARM의 HPC 부문 시니어 디렉터는 "2020년은 HPC에 있어 ARM의 분수령이 된 해였다. 약 10년전 서버 SoC 설계로 미미하게 시작해서 세계 최고의 슈퍼컴퓨터 상을 두번이나 시상하기까지 엄청난 여정을 거쳤다"며 "앞으로도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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