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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하반기 일본 중계기 수출 증가…흑자전환 전망
CS, 하반기 일본 중계기 수출 증가…흑자전환 전망
  • 이종준 기자
  • 승인 2020.12.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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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ICS중계기가 매출 절반 이상 차지
CS 소형 ICS 중계기
CS 소형 ICS 중계기
국내 중계기 업체 씨에스(CS)가 올해 하반기 일본 이동통신서비스업체 대상 4세대(4G) 이동통신용 중계기 수출을 확대하면서 올해 연간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S는 올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일본 중계기 수출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CS는 올해 3분기 누적 293억원 매출, 9000만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으로는 400억원 초반대 매출,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CS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손실액은 각각 322억원, 9억원이었다. 일본으로 전량 수출되는 '소형 ICS(간섭제거시스템, Interference Cancellation System Repeater) 중계기'가 올해 CS의 매출을 이끌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165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에서 55.6% 비중을 차지했다. 3개 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액(130억원)을 넘어섰다. 4분기에도 소형 ICS 중계기 매출이 전체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CS는 소형 ICS 중계기에서 올해 3분기에만 67억원 매출을 올렸다. 이동통신 장비 매출은 통상 하반기에 집중된다. 소형 ICS 중계기는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업체에 공급하던 제품을 일본 업체 요구에 맞게 소형화한 제품이다. 건물안(인빌딩)에 설치돼 실내 통신 커버리지를 넓히는데 쓰인다. 중계기는 기지국의 신호를 받아 음영지역에서 증폭하는 역할을 한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처럼 실내외 곳곳에 커버리지가 구축된 곳은 전세계적으로 드믈다"며 "기지국 장비 대비 가격이 저렴한 중계기가 커버리지 확대에 사용된다"고 말했다. 중계기는 크게 광중계기와 무선(RF:Radio Frequency)중계기로 나뉘는데 소형ICS중계기는 광중계기로 분류된다. 보통 대형 크기인 광중계기를 작게 만들었다. CS의 소형 ICS 중계기는 일본 1위, 2위 이동통신서비스 업체인 NTT도코모와 KDDI에 주로 납품된다. 2018년 일본 정부로부터 4번째 이동통신서비스업체(MNO:Mobile Network Operator)로 허가받은 라쿠텐모바일은 올해 4월 4G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지난달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G 통신망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이동통신서비스 업체는 대부분 국내 업체로부터 중계기를 조달하고 있다. 중계기 업체 관계자는 "안터지면 안터지는 대로 써오던 일본내 이동통신서비스 분위기가 바뀌면서 국내 중계기 업체가 진출한지 오래"라며 "최근에는 라쿠텐모바일의 신규 시장 진입 등으로 현지 이동통신서비스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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