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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덕산그룹 2세들 미묘한 기류
[영상] 덕산그룹 2세들 미묘한 기류
  • 장현민 PD
  • 승인 2022.09.21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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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원문>
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출연 : 디일렉 이수환 전문기자
 
-덕산이 어디에 있죠? 경남? 경북입니까? 포항 쪽입니까? “그쪽에도 있고.” -경상도 쪽 주요 기업이다. 소재지는 하여튼 그쪽에 있는데 덕산은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쪽 또 최근에는 배터리 쪽까지 이렇게 봤을 때는 아주 탄탄한 기업이고. 거의 그룹처럼 돼 있죠. 덕산하이메탈. “덕산하이메탈, 덕산네오룩스, 덕산테코피아.” -셋 다 상장사고요. “그렇죠.” -창업자가 계세요. 이준호 덕산그룹 회장이신데. 뉴스를 찾아보면 좋은 일도 많이 하시고 기부 같은 것도 많이 하시고. 그래서 오랫동안 이쪽 분야 사업을 이끌어 오셨고 아들이 두 명이 있습니다. “두 분 계시죠.” -장남이 이수훈, 차남이 이수환이 아니고 이수완이죠. 그래서 지금 이미 승계가 다 돼 있잖아요? “다 돼 있고요. 지분 정리가 끝나서 더 이상 승계를 위해서 다른 회사들처럼 여러 가지 복잡한 것들을 진행하거나 그런 거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덕산그룹의 지배구조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자면 두 갈래로 나눠져 있습니다. 덕산산업이라는 곳이 그룹의 어떤 모체인데. 여기를 인적분할을 해서 덕산홀딩스라는 곳으로 홀딩스로 만들어 놓고 그 밑에 덕산하이메탈과 덕산네오룩스, 덕산하이메탈은 반도체 솔더볼이라든지 이런 걸 하는 회사고. 덕산네오룩스는 OLED용 소재를 하는 회사고. 덕산홀딩스가 그 두 개사를 지배를 하고 있고. 덕산홀딩스 같은 경우는 장남과 차남이 각각 지분을 반반씩 가지고 있다라고 돼 있는데 또 다른 한 축은 덕산산업이라는 곳이 있어요. 뭔가 또 다른 지주사 역할을 하는데 이건 아마 유형자산 관련. “토지나 건물 이런 것들이죠.” -그래서 거기는 여기도 역시 덕산산업도 장남과 처남이 각각 지분을 반반씩 가지고 있고 그리고 거기가 덕산테코피아를 또 지배를 하고 있습니다. 형식적으로 봤을 때 덕산하이메탈, 덕산네오룩스는 장남이 대표이사 부회장을 하고 계시고. “부회장을 하고 계시죠.” -차남은 덕산테코피아의 대표이사를 하고 있고. 작년이었던가요? 작년에 IPO 했습니까? 재작년입니까? “덕산테코피아가 아마 2020년 그러니까 재작년이죠.” -시간 참 빠르네요. IPO 간담회를 하면서 그때 가시지 않았었습니까? “그때 갔었죠. IPO 할 때.” -그래서 그렇게 했는데. 지금 최근에 저희가 일어났던 일들을 조금 추적을 해보니까 좀 미묘하게 형제들 간에 미묘한 기류들이 있어서 저희가 한번 좀 체크를 하려고 오늘 가볍게 얘기하는 것으로 하는데. 덕산테코피아가 소재 회사잖아요. 소재 회사인데 많은 부분이 70% 정도가 OLED 중간체를 덕산네오룩스에 공급하면서 올리는 매출입니다. “맞습니다.” -말하자면 제가 밥집(덕산테코피아)을 하는데 쌀(OLED 중간체)을 그 집(덕산네오룩스)에서 사 온 거죠. 저쪽(덕산테코피아)에 동생이 대표이사로 있는. 근데 그 쌀(OLED 중간체)을 덕산테코피아가 또 직접 만든 것도 아니에요. 직접 만든다라고 봐야 됩니까? 에스켐이라는 회사한테서 공급을 받아서 조달을 해서 에스켐으로부터 조달받은 그것을 덕산네오룩스에 공급하는 사업 구조를 갖고 있었고. 아주 오랫동안 이걸로 안정적으로 매출을, 덕산네오룩스가 삼성하고 관계가 괜찮다 보니까 자꾸 재료를 많이 공급하다 보니까. 말하자면 덕산네오룩스에 좀 업혀가는 느낌? “일종의 경유지. 경유지 역할을 좀 하고 있죠.” -덕산네오룩스가 얼마 안 된 것 같아요. 최근 한두 달 사이에 에스켐이라는 아까 그 회사로부터 OLED 중간 재료를 직접 덕산테코피아를 거치지 않고. 직접 가져오는 것으로 저희가 확인을 했습니다. 에스켐이 작은 회사가 아니에요. 작년 매출이 한 220억원 정도 나왔고 순이익이 한 5억원 이상 나오는 중소기업인데. 화학제품이나 고분자 재료 같은 거 하는 회사죠. 근데 직접 받게 되면서, 아니 그러니까 그냥 관계가 괜찮으면 굳이 다변화할 이유가 없거든요. “덕산테코피아라는 회사가 법인 설립부터 지금까지 목적상 이제까지 매출을 해왔던 걸 보면 굳이 지금 이 시점에 와서 바꾸는 걸 밖에서는 알 수가 없죠.”
-덕산테코피아라는 회사 자체를 그냥 밖에서 그쪽 덕산이라는 회사를 잘 아는 사람들이 바라볼 때는 “둘째한테 맡기기 위해서 만든 회사 아니냐?” “또 주요한 사업 하나가 더 있었죠. HCDS(헥사클로로디실란) 같은 사업도 M&A를 해서 잘 넘겨주는 이런 모양이 됐는데. 어쨌든 덕산네오룩스의 부회장은 형인 이수훈 부회장이기 때문에 그쪽하고 여러 가지.” -부회장이 아니고 대표이사니까. “그렇죠. 대표니까. 지금 사실 에스켐 말고도 다른 업체들도 공급하는 업체가 일부 있다고 그래요. 근데 이제 에스켐 외에 이미 일종의 어떤 트리거.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좀 보고 있습니다.” -아니 근데 최근에 저희가 이것도 우연치 않게 발견을 한 것인데. 우리가 기업 그룹사라고 하면 어떤 기업의 CI가 있지 않습니까? “정체성이죠.” -로고. 우리 디일렉 하면 디일렉 로고가 있고 자회사 레드일렉 하면 일렉은 우리가 다 동일하게 로고를 가져가고. 그 그룹의 어떤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인데. 덕산하이메탈, 덕산홀딩스, 덕산네오룩스 홈페이지 들어가서 DS 회사의 이미지. CI는 동일합니다. “완전히 동일하고요.” -당연히 동일하죠. “폰트, 색깔, 코드 다 똑같죠.”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고. LG도 LG화학, LG전자, LG유플러스. 다 똑같이 하고 홀딩스에서 그거에 대한 CI 사용료를 받잖아요. 덕산테코피아도 얼마 전에 CI를 바꿨어요. 그거 왜 바꿨는지 모르겠어요. “CI를 바꾼 거를 보면 물론 본인들은 얼마 전에 저희가 얘기드렸습니다만 미국에 배터리 전해질 회사도 세우고요. 덕산일렉테라의 미국 투자 건에도 있었고 글로벌 회사로 나가기 위한 여러 가지 움직임이라는데. 사실 덕산테코피아나 자회사인 덕산일렉테라를 봤을 때 어쨌든 덕산그룹 홀딩스 산하에 있는 기업들인데 거기만 바꾼다는 게 사실은 좀 의아하죠.” -아니 그러니까 갑자기 SK그룹 안에 있는 어디라고 해야 됩니까? 반도체라고 해야 됩니까? 배터리라고 한다면 SK온이 갑자기 CI를 파란색으로 바꿨다거나 이렇게 돼버리면 사람들이 “왜?” 궁금해하죠. 그러니까 벌써부터 독립적으로 뭘 하려고 하는 것인가 둘째가? 이런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것도 있고. 근데 실질적으로 매출이 많이 나던 곳에서 다른 경쟁사가 지금, 경쟁사도 아니죠. 내가 거기(에스켐) 걸 사와서 올렸는데 그 회사가 직공급한다고 그러니까 엄청난 위협을 느껴서 그런 건지. 지금 아까 얘기한 전해질 사업도 굉장히 스피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도 약간 그런 거에 대한 영향이 있는 거 아닌지 그런 생각도 들어요. 지난주에 저희가 영상을 한번 찍었잖아요. “맞습니다. 어쨌든 당장 에스켐을 통해서 발생한 여러 가지 일련의 매출들이 100이 됐던 게 0으로 되지는 않겠지만, 점진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고요. 그러면 덕산테코피아 입장에서는 사실 OLED 중간체나 HCDS나 이런 주력 싸움은 어쨌든 이수완 대표가 본인이 메이드한 것들은 아니거든요.” -그렇죠. 그런데 이제 어쨌든 CI 바꾸고 기존의 사업 구조도 저렇게 바꿔서 밑에 독자 생존하겠다라고 해서 배터리 쪽 재료도 우리가 해서 하겠다 해서 자회사도 만들고 그렇게 하고 있는데. 이런 여러 움직임들이 실제로 경영권 분리로 형과 동생이 이어진다면 사실 지금 이미 홀딩스하고 아까 덕산산업하고는 이미 승계가 다 돼 있는데. “그러니까요.” -중요한 건 덕산하이메탈하고 덕산네오룩스 지분을 꽤 많이 갖고 있거든요. 창업자인 아버지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시고 계시죠.” -그래서 회장께서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대해서도 관심 있는 분들은 또 관심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한 16%씩 들고 있어요. 각각 하이메탈과 네오룩스를. 적지 않은 수량이거든요. 그러니까 말하자면 덕산하이메탈하고 덕산네오룩스가 전통적인 회사의 어떤 중추에 해당하는 사업체인데. 형이 거기 둘 다 이제 대표이사를 하고 있고 테코피아는 동생이 하고 있다. 하여튼 최근에 일어난 여러 가지 일들, 테코피아 입장에서는 별로 안 좋은 소식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고요. “사람 일이나 이런 건 알 수는 없지만, 지금 만들어 놓은 사업 구조나 이런 걸 봤을 때 언젠가는 발생할 수밖에 없는 일이 아니었나. 어쨌든 본인도 의중은 모르겠습니다만 독립적으로 사업을 할 의지가 없었다면 이렇게 할 이유는 없었겠죠. 본인이 지금 얘기한 건 아니겠지만, 다만 지금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덕산 창업 회장께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관건인데. CI 바꾸는 것 같은 경우에도 이게 들리는 얘기로는 비밀리에 알리지 않고 진행을 했다고 합니다.” -어차피 CI라는 게 외부에 공표하는 건데. 홈페이지에 지금 다 나와 있던데요. 바뀐 CI가. “CI를 바꾼다는 것도 이런 게 기분상 그런 게 있잖아요. “바꾸겠습니다”라고 먼저 알리고 진행하는 것과 바뀐 걸 나중에 알았을 때의 어떤 뭐랄까요. 선보고 후조치?” -약간 따로국밥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어쨌든 그런 얘기 가볍게 한번 전해드려봤습니다. 추가적으로 저희가 사업에 대해서 변동점이 있으면 한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에스켐이라는 회사로부터 물건 받아왔고 덕산네오룩스에 공급하면서 중간에 통행세 비슷하게 이렇게 했던 사업을 에스켐하고 직접 거래를 트기 시작했다라는 것은 회사 입장에서는 굉장히 크리티컬한 문제일 수 있어요. “굉장히 크리티컬하죠.”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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