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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마트폰 OLED 공급과잉 정점
올해 스마트폰 OLED 공급과잉 정점
  • 이종준 기자
  • 승인 2019.06.02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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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DSCC "내년부터 풀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2캠퍼스(=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2캠퍼스(=삼성디스플레이)
올해 스마트폰용 OLED의 '수요대비 초과 생산능력 비율'이 40%로 정점을 찍고, 내년부터 공급과잉이 서서히 풀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OLED가 경쟁자인 LCD의 시장점유율을 상당부분 가져온다는 예측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1일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스마트폰용 OLED의 올해 수요대비 초과 생산능력 비율은 40%로 작년(38%)보다 2%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정점을 찍은 초과 생산능력 비율은 2020년(31%)에 30%대로 떨어진 뒤, 2021년(27%)을 지나 2020년(22%)에 2017년(23%) 수준에 다다를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에는 16%까지 내려간다고 했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OLED 생산라인 증설에도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OLED 생산능력은 전체의 70%를 유지할 것으로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전망했다. 2023년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43%, BOE가 21%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50만대 감소한 3억7300만대를 기록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판매량 1위와 3위로 조사된 삼성전자와 미국 애플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690만대(8.8%), 950만대(17.6%)씩 줄었고, 2위로 올라선 중국 화웨이는 1050만대(44.5%) 늘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화웨이, 애플 모두에 스마트폰용 OLED를 공급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 공급용 OLED 생산라인은 충남 아산시 A3 공장내에서 별도로 운영, 다른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는 조건으로 알려져 있다. A3 공장에는 9개 생산라인이 있고 이 중 7개 라인(월 생산능력 6세대 기판 10만5000장)이 애플 공급라인, 나머지 2개 라인(같은 기준 3만장)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용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전망을 종합하면,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고 있고 이에 따라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출하량도 다소 감소할 텐데, 중국 업체가 스마트폰용 OLED 생산능력을 증설하는 와중에도 공급과잉이 해소된다. 경쟁관계인 LCD 점유율을 상당부분 가져올 것이라는 예측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애플이 LCD 채택 아이폰을 올해까지만 출시하고 내년 신제품에는 OLED를 전면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 아이폰용 OLED 공급물량에서 당초 기대했던 성과는 내년부터 본격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IHS마킷에 따르면, A3 공장 가동률은 올해 1월과 2월에 모두 30%초반, 3월에는 40%중반 그리고 4월에는 50%중반까지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리지드(Rigid) OLED 생산라인이 있는 A2 공장 가동률은 1월 40%중반을 기록한 후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60%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A2 공장 양산라인의 월 생산능력은 5.5세대 기판 월 13만8000장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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