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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배터리 분리막 업체 에너에버 "2025년 상장 목표"
신생 배터리 분리막 업체 에너에버 "2025년 상장 목표"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2.11.28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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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분리막 공장 준공
내년 매출 600억원 겨냥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신상기 대표.(사진 디일렉)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신상기 대표.(사진 디일렉)

신생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업체인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이 오는 2025년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에너에버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 더블유씨피에 이어 국내 세 번째 분리막 대량 양산을 시작하는 기업이다.

에너에버는 전북 완주 신공장 준공식을 25일 개최했다.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3만2730제곱미터(㎡) 부지에 마련됐고, 분리막은 12월 양산된다. 2021년 4월부터 500억원이 투입됐다. 1개 생산 라인이 우선 가동된다. 차후 라인은 3개까지 늘어날 계획이다. 1개 라인당 400억원, 함께 달라붙는 코팅 라인은 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분리막 장비 대부분은 명성티엔에스가 공급했다. 오일 추출기만 다른 업체가 담당했다. 추출기는 분리막 원료인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에 포함된 오일을 빼내는 역할을 한다. 오일이 빠져나온 자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크기의 구멍이 만들어진다.

신상기 에너에너 대표는 "분리막 원단과 코팅을 더해 내년 매출 목표는 600억원"이라며 "기존 고객사인 LG화학을 비롯해 다양한 배터리 셀 업체에 분리막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에버는 물을 이용한 수계 바인더 기술을 주로 쓴다. 유계 바인더와 비교했을 때 코팅 소재의 형태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코팅할 때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팅 소재는 보헤마이트(boehmite)와 알루미나를 섞어서 사용한다. 내열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원단에 코팅을 더한 습식분리막을 LG화학에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도 분리막 공급 추진을 진행 중이다.

다른 배터리 신사업도 눈겨볼 부분이다. 원통과 각형 배터리에 사용하는 캔(CAN) 부품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인천 사업장을 기존 본사가 있던 화성 사업장으로 이전해 본격화할 예정이다. 화성 사업장에 있던 분리막 설비는 완주 사업장으로 옮겨진다. 현재 지름 18㎜, 높이 65㎜(1865) 규격의 원통형 배터리 캔을 시험생산 중이다. 2170(지름 21㎜, 높이 70㎜) 규격 원통형 배터리도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디일렉=이수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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