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③》 SiC 전력 반도체 주요 기업 및 전략
울프스피드 선제 투자로 SiC 웨이퍼 시장 62% 점유
ST, 인피니언 트렌치 모스펫 도입해 생산 효율 증대
울프스피드, 외부 자금 조달 통해 대규모 투자 지속
중국 정부, SiC 반도체 육성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
울프스피드 선제 투자로 SiC 웨이퍼 시장 62% 점유
ST, 인피니언 트렌치 모스펫 도입해 생산 효율 증대
울프스피드, 외부 자금 조달 통해 대규모 투자 지속
중국 정부, SiC 반도체 육성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
◆ SiC 전력반도체 투자에 나선 글로벌 기업들
가장 적극적으로 SiC 투자에 나선 기업은 울프스피드다. 울프스피드는 2023회계연도(2022년 7월~2023년 6월)에 7억7500만달러 CAPEX 지출에 나선다. 올해 예상 매출의 85%에 달하는 큰 규모다. 울프스피드 측은 다른 전력반도체 기업과 달리 CAPEX 비용 100%가 SiC 전력반도체 투자하고 있다. 향후 5년간 투자액도 대규모다. 총 65억달러를 투입해, 지난해 4월 가동 시작한 8인치 모호크 밸리 팹에 이어 실러, 독일 자를란투 등에 팹 추가 건설을 추진 중이다. 지난 10일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실적을 발표한 로옴도 SiC 전력반도체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로옴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의 SiC 관련 투자 총액을 기존 1100억엔에서 1300억엔으로 증액했다. 더 나아가 2027년까지는 2700억엔을 투자할 예정이다. ST마이크로와 인피니언도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ST는 이탈리아 카타니아에 SiC 웨이퍼 공장을 짓는다. 5년 동안 7억3000만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다. 웨이퍼 양산은 올해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인피니언은 말레이시아 쿨림에 20억유로를 투자해 SiC 및 GaN 팹을 건설하고 있다. 인피니언 측은 2024년 이후 양산이 예상되며, 연간 20억유로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기업의 SiC 산업 전략
이들 기업들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SiC 전력반도체 시장 선점을 꾀하고 있다. SiC 전력반도체 관련 수직 계열화를 강화하는 곳들도 많다. 울프스피드, 온세미, 로옴 등이 웨이퍼, 소자, 모듈 등 전력반도체 수직 계열화를 추진 중이다.◆ 중국도 정부 등에 업고 SiC 산업 육성
중국도 자국 전기차 육성 기조에 맞춰 정부 차원에서 SiC 전력반도체 육성에 나섰다. 중앙정부 주도로 SiC 등 신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법인세 감면 등을 지원한다. 선전, 상하이, 장쑤성, 충칭 등의 지방정부에서 SiC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선전 정부는 IGBT 및 SiC 반도체 사업 지원을 통해 2025년 전력 반도체 자급자족을 목표하고 있다. 상하이 정부는 조금 더 구체적이다. 상하이 정부는 SiC 및 GaN 6인치 및 8인치 웨이퍼 생산 라인을 구축해 전력 반도체 생산을 목표하고 있다. 장쑤성과 충칭 정부는 전력 반도체 R&D를 위한 기술연구소, R&D 플랫폼 등을 지원한다. 이같은 흐름에 견줘 국내 기업들의 투자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SK그룹이 그나마 적극적이다. SK실트론을 통해 SiC 웨이퍼 생산캐파를 확충하고 있으며, 계열사 SK파워텍(옛 예스파워테크닉스)을 통해 SiC 모스펫 개발을 하고 있다. 정부도 뒤늦게 SiC 및 질화갈륨(GaN) 반도체 산업 육성에 나선 상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9일 서울 서초 엘타워에서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을 발표하고, 화합물 전력 반도체, 차량용 반도체 기술 개발에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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