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카지노

UPDATED. 2024-09-16 09:16 (월)
통신장비 업계, 1분기 5G 투자 ‘커버리지→품질’ 변화 ‘직격탄’
통신장비 업계, 1분기 5G 투자 ‘커버리지→품질’ 변화 ‘직격탄’
  • 윤상호 기자
  • 승인 2023.05.26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쏠리드·이노와이어리스, 1분기 영업익 전년비 흑자전환
윈스·파이오링크, IDC 확대 및 보안 강화 매출 성장
케이엠더블유, 코스닥 통신장비 시가총액 1위 불구 적자 지속

국내 통신장비 업계가 부진한 1분기를 보냈다. 통신장비 업계 실적은 4분기가 정점이다. 이를 감안해도 2023년 1분기는 좋지 않았다. 통신사 5세대(5G) 이동통신 투자 둔화와 성격 변화가 원인이다. 업종에 따라 희비가 갈리는 모습이 엿보인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통신장비 업계는 대부분 1분기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하거나 적자를 지속했다.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 회원사 중 대기업을 제외한 상장사는 17곳이다. 이 중 1분기 흑자를 달성한 곳은 ▲쏠리드 ▲유비쿼스 ▲이노와이어리스 ▲파이오링크 ▲윈스 5개사다.

쏠리드는 국내 1위 중계기 업체다. 통신 3사 모두 공급한다. 1분기 매출액은 645억600만원 영업이익은 52억1900만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67.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통신용 시험 및 계측기 ▲스몰셀(소형) 기지국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LIG 자회사기도 하다.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 288억8400만원 영업이익 27억2800만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5.5% 늘었다.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쏠리드와 이노와이어리스는 통신사 5G 투자가 서비스 범위(커버리지) 확대에서 품질 관리로 돌아선 효과를 톡톡히 봤다. 품질 투자는 주로 실내 송수신율 개선에 신경을 쓴다. 중계기와 스몰셀 등 수요가 커진다.

기산텔레콤은 적자지만 실적을 개선했다. 이동통신 중계기 비중이 높다. 방위사업과 항공사업 등을 제외한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38억9000만원과 1억9700만원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35.3% 급증했다. 영업손실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유비쿼스는 유선인터넷 데이터전송장비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분기 매출액 328억3400만원 영업이익 56억97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7.3% 영업이익 24.8% 상승했다.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른 10Gbps 인터넷 투자 재개 수혜를 입었다.

윈스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73억2500만원과 15억5700만원을 올렸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3.0% 높지만 영업이익은 23.7% 낮다. 파이오링크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3억6600만원과 8억3100만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6.9%와 21.3% 많다. 양사는 네트워크 장비 및 보안 업체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확장과 보안 강화는 같이 간다.

광전송장비 및 모듈 업체는 거래처가 어디인지에 따라 상황이 다르다.

코위버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 각각 109억6800만원과 21억99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3% 하락했다. 영업손실은 이어졌다. 텔레필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81억9300만원과 12억9400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27.9% 급상승했지만 영업손실은 이어졌다. 라이트론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59억9900만원과 29억3000만원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7.4% 적다. 영업손실은 대폭 확대했다.

라이트론은 눈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지난 11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업체 윈텍을 인수했다. 136억원을 투입한다. 1분기 기준 라이트론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7억5300만원이다. 모자라는 돈은 전환사채(CB) 등으로 메운다.

통신사 코어 및 접속 장비 업체는 부진했다. 필터와 안테나 등도 좋지 않았다.

에치에프알은 유무선접속장비 업체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은 368억4700만원 영업손실은 9억4900만원으로 집계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9%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이루온은 이동통신 솔루션과 부가서비스 기업이다. 1분기 매출액은 91억1500만원과 2억6800만원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1% 낮다. 영업이익은 손실로 변했다.

유엔젤은 코어네트워크 사업이 매출의 절반을 넘는다. 1분기 연결 매출액 70억4100만원 영업손실 14억98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9.2% 확장했지만 영업손실은 그대로다.

케이엠더블유는 무선 필터와 안테나 등을 만든다. 코스닥 통신장비 업종 중 시가총액 1위지만 실적은 부진하다. 매출은 하락세다. 영업이익은 2021년부터 연간 적자다. 올 1분기는 매출액 374억3100만원 영업손실 135억2600만원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0% 축소했다. 영업손실은 커졌다.

일반 기업을 공략하는 업체도 상황은 유사하다.

다보링크는 무선랜(Wi-Fi, 와이파이) 공유기(AP) 등이 핵심이다. 1분기 매출액은 155억7000만원 영업손실은 3억4100만원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0% 내려갔다. 영업손실은 지속했다.

다산네트웍스는 기업 및 공공 네트워크 장비 중심이다. 1분기 다산네트웍스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63억100만원과 6억2500만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5.6% 줄었다. 영업손실은 지속했다.

대유플러스는 자동차부품 사업이 회사를 지탱하고 있다. 정보통신사업부는 적자다. 유무선 네트워크 스위치 장비를 판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은 22억5500억원 영업손실은 2억2600만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3.7% 줄었다. 영업이익은 적자로 변했다.

우리넷은 사물인터넷(IoT) 통신 장비 등을 판매한다.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은 117억9800만원 영업손실은 14억2600만원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3.3%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계속이다.

우리넷은 경영권 매각 작업 중이다. 최대주주 세티밸류업홀딩스가 우리넷벨류업파트너스에 총 320억원에 총 269만2796주를 팔기로 했다. 우리넷밸류업파트너스는 에솝홀딩스가 우리넷 인수를 위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우리넷은 오는 6월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우리넷밸류파트너스 김경준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등 이사회를 재편할 계획이다. 다만 잔금 지급이 늦어지고 있어 계약 최종 성사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우리넷밸류파트너스는 지난 19일까지 세티밸류업홀딩스에 주기로 한 260억원을 6월7일로 미룬 상태다. 지금까지 60억원을 지급해 50만4879주가 넘어갔다.

한편 17개 상장사 중 1곳인 씨앤티85는 최대주주 손바뀜과 법정관리 등을 거치며 회사 성격이 달라졌다. 지금은 플랜트 업체다. 협회 회원 관리 등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515 (아승빌딩) 4F
  • 대표전화 : 02-2658-4707
  • 팩스 : 02-2659-47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수환
  • 법인명 : 주식회사 디일렉
  • 대표자 : 한주엽
  • 제호 : 디일렉
  • 등록번호 : 서울, 아05435
  • 사업자등록번호 : 327-86-01136
  • 등록일 : 2018-10-15
  • 발행일 : 2018-10-15
  • 발행인 : 한주엽
  • 편집인 : 장지영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