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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잡아라”…SKT·KT·LGU+, 청년 고객 유치 사활건 이유는
“청년을 잡아라”…SKT·KT·LGU+, 청년 고객 유치 사활건 이유는
  • 윤상호 기자
  • 승인 2023.06.13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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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만 34세 KT·LGU+ 만 29세 이하 대상 요금제·혜택 확대
5G 가입자 확장·ARPU 개선 ‘좌우’…추후 유선 상품 매출 기반도

청년을 잡아라. 통신 3사가 특정 세대를 타깃으로 한 요금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장은 청년층이다.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확대와 향후 기회 창출을 위한 승부처다. 현재의 먹거리와 미래의 경쟁력이 이들에게 달려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청년 대상 신규 요금제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선택의 폭과 혜택을 확대했다. SK텔레콤은 만 34세 이하 KT와 LG유플러스는 만 29세 이하를 공략 중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부터 ‘0(영) 청년 요금제’ 가입자를 받고 있다. 7종의 요금제를 선보였다. 데이터 제공량을 일반 요금제 대비 20~50% 늘린 것이 특징이다. ▲커피 ▲영화 ▲로밍 요금 50% 할인도 제공한다. 7월 4종의 요금제를 추가할 예정이다.

KT는 지난 2일 ‘Y덤’을 도입했다. 일반 요금제에 가입한 청년에게 가입한 요금제의 2배 데이터를 주는 것이 골자다. 신청을 하지 않아도 자동 적용한다.

LG유플러스는 7월 ‘5G 청년 요금제’를 신설한다. 기존 요금제 대비 최대 60GB 데이터를 더 쓸 수 있다. 2번째 기기(세컨드 디바이스)용 데이터도 확대할 예정이다.

통신사가 청년 가입자 유치전에 뛰어든 것은 이들에게 현재와 미래 매출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2023년 기준 국내 인구 추정치는 5155만8034명이다. 국내 인구는 2020년을 정점으로 하향세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만 19세부터 만 34세까지 인구도 ▲2021년 1077만6000명 ▲2022년 1058만6000명 ▲2023년 1044만명으로 내리막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3000만명을 돌파했다. 3002만3621명으로 집계했다. 같은 기간 국내 휴대폰 가입자는 5591만3650명이다. 전체 인구를 상회한다. 5G 가입자는 대부분 스마트폰 가입자임을 감안하면 휴대폰 가입자 50% 이상이 5G다.

전체 인구와 청년 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을 잃을 경우 5G 가입자 확장과 휴대폰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개선은 요원하다. 알뜰폰(MVNO, 이동전화재판매) 경쟁력 강화에 따른 대비도 해야 한다. 정부와 알뜰폰 업계는 통신 3사의 5G 도매대가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청년 휴대폰 가입자는 인터넷(IP)TV와 초고속인터넷 등 유선 상품 판매 확대를 위한 밑바탕이기도 하다. 이들의 독립은 유선 상품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는 호기다. 유선 상품 판매는 결합상품 위주로 재편한지 오래다. 이동통신 가입 통신사가 어디인지에 따라 허들의 개수가 줄어든다.

한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군인을 잡기 위한 당근도 내놨다. 군인 전용 요금제 데이터 사용량을 확장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군인 고객은 거의 20대 초반이다. 청년층 중에서도 핵심 계층이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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