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TV 패널 출하량 올해 580만대 저점 기록 후 성장 예상
LCD TV 패널 출하량은 2억5000만대 수준서 지속 유지 전망
2025년 연간 OLED TV 패널 출하량 1000만대 시대가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LG디스플레이의 W-OLED TV 패널과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TV 패널 출하량 전망치를 모두 더한 수치다. 올해는 580만대로 저점을 기록하고, 내년 930대로 반등한 뒤 이후 소량씩 성장세를 그릴 것으로 전망됐다.
3일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에 따르면 연도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출하량은 △2022년 790만대 △2023년 580만대 △2024년 930만대 △2025년 1080만대 △2026년 1150만대 △2027년 1190만대 △2028년 1280만대로 예상됐다. LG디스플레이의 화이트(W)-OLED TV 패널과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QD)-OLED TV 패널 출하량 예상치를 모두 더한 수치다.
OLED TV 패널 출하량은 올해 580대로 저점을 기록한 뒤 내년에 반등하고 2025년부터 1000만대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LG디스플레이 W-OLED TV 패널 출하량은 △2022년 680만대 △2023년 450만대 △2024년 780만대 △2025년 930만대 △2026년 1000만대 △2027년 1030만대 △2028년 1050만대 출하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TV 패널 출하량은 △2022년 110만대 △2023년 130만대 △2024년 150만대 △2025년 150만대 △2026년 160만대 △2027년 150만대 △2028년 23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OLED TV 패널 출하량은 소량씩이나마 2028년까지 지속 성장이 예상됐지만,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출하량은 2026년을 정점으로 소폭씩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도별 LCD TV 패널 출하량은 △2022년 2억5880만대 △2023년 2억4740만대 △2024년 2억5030만대 △2025년 2억5210만대 △2026년 2억5280만대 △2027년 2억5080만대 △2028년 2억4810만대로 기대됐다.
LCD TV 패널 출하량이 2027년부터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2028년에도 LCD TV 패널 출하량(2억4810만대)은 OLED TV 패널 출하량(1280만대)의 20배 수준이다.
LCD TV 패널 시장에서는 중국 BOE와 CSOT의 양강체제가 굳어지고 있다. 2023년 패널 업체별 LCD TV 패널 출하량 전망치는 △BOE 6160만대 △CSOT 5000만대 △HKC 4230만대 △이노룩스 3900만대 △AUO 1540만대 △샤프 1520만대 △LG디스플레이 840만대 등이다.
상반기 LCD TV 패널 출하량에선 BOE가 2960만대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CSOT 2350만대 △HKC 2050만대 △이노룩스 1940만대 △CHOT 780만대 △AUO 700만대 △샤프 670만대 △LG디스플레이 440만대 순이었다.
상반기에는 LG전자가 매입한 CSOT의 LCD TV 패널 물량이 늘었다. 지난해 CSOT의 LCD TV 패널 출하량에서 LG전자 비중은 미미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3.7%까지 늘었다. CSOT는 LG전자와 TV 시장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TCL의 자회사여서, LG전자는 그간 CSOT의 LCD TV 패널은 꺼려왔다. 하지만 그룹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가 LCD TV 패널 사업을 축소하고 있기 때문에 CSOT 패널 비중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바닥을 다지고 소폭씩 상승하고 있던 LCD TV 패널 가격은 올해 10월을 정점으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패널 가격 상승세도 수요 회복보다는 패널 공장 가동률 감소에 따른 결과였다. 시그마인텔은 4분기 LCD TV 패널 공급과잉 위험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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