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중심 사업재편해 2027년 반도체 소재 매출 3조원 목표
SKC는 4일 주식매수대금을 완납하고 ISC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김정렬 현 대표와 함께 김종우 SK엔펄스 대표가 ISC의 공동 대표이사를 맡는다.
올해 7월 ISC의 기존 최대주주인 헬리오스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SKC는 국내외 기업결합신고 등 인수 절차를 진행해왔다. ISC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지분율을 45%까지 확대했다.
SKC는 ISC를 반도체 소재사업의 핵심 축으로 삼아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추가적인 반도체 사업 M&A를 추진해, 2027년까지 반도체 사업부문 매출을 3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앞서 SKC는 지난달 중국에서 운영하던 웨트케미칼, 세정 등 반도체 기초소재사업을 현지 기업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미국 칩플렛에 투자를 단행해 반도체 첨단 패키징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연내 미국 조지아주의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을 완공하는 등 고부가 소재·부품 중심으로의 반도체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C 관계자는 "ISC 인수로 SKC의 반도체 사업 포트폴리오는 고부가 제품 및 솔루션 중심으로 본격적인 전환을 시작하게 됐다"며 "ISC의 성장을 위해 새로운 먹거리 발굴과 과감한 투자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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