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스마트워치 시장 출하량 1억3000만대
시장점유율 순위는 애플, 삼성, 화웨이 순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수요 부진으로 인해 전년 대비 올해 13% 감소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3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1억300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출하량 1억5000만대에 비해 약 13% 감소한 수치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수요 부진에 영향을 미친 탓이다.
지난해 업체별 스마트워치 시장점유율은 애플 32%, 삼성 10%, 화웨이 8%, 가민 4%, 핏빗 3% 순으로 높았다. 올해는 지난해와 큰 차이는 없으나 화웨이와 핏빗의 시장점유율이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화웨이는 1%p 감소한 7%, 핏빗은 2%p 감소한 1%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차세대 스마트워치 개발에 대해 “제조업체는 불확실한 경제를 고려해 개발을 보수적으로 진행하면서 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워치 개발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워치의 AI 기술 개발은 제품의 기본 구조를 변경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AI 기술이 적용되면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더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고 고객들의 요구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어 이를 위한 칩과 배터리에 대한 개발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워치에서 AI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은 높은 성능의 칩과 배터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다.
한편, 올 하반기 삼성의 갤럭시워치 6, 구글의 픽셀워치 2에 이어 애플의 애플워치9 등의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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