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19일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건설현장과 반도체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이재용 회장은 직접 현장을 살펴보며 “대내외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시 한번 반도체 사업이 도약할 수 있는 혁신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기술 리더십과 선행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같은 날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진행된 경영진 간담회에서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현황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이어 메모리·파운드리·팹리스시스템반도체 등 반도체 전분야에 대한 기술력 확보, 공급망 대책 등 주요 현안과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경영진 간담회에는 경계현 DS부문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송재혁 DS부문 DTO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는 차세대 반도체 R&D단지로서 2030년까지 약 20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연구, 생산, 유통이 동시에 이뤄지는 미래 반도체 기술의 핵심 연구 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 이재용 회장은 반도체 기술 인재를 격려하기 위한 행보를 보였다. 지난 2월에는 천안/온양 캠퍼스를 찾았고, 3월에는 반도체연구소 신입 박사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

이민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