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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온세미發 악재에 연일 하락하는 테슬라 주가
파나소닉, 온세미發 악재에 연일 하락하는 테슬라 주가
  • 이민조 기자
  • 승인 2023.10.31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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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테슬라 모델용 배터리 생산량 60% 감소"
온세미컨덕터 CEO "자동차 수요 부진"
테슬라, 30일(현지시간) 주가 5% 하락
<자료=파나소닉>

일본 파나소닉과 온세미컨덕터 발 뉴스에 테슬라 주가가 연일 하락세다. 배터리 주요 공급사인 파나소닉의 분기실적이 저조한데다, 차량용 반도체 생산업체인 온세미컨덕터가 전기차 수요 부진을 우려하면서다. 이 여파로 테슬라 주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실적발표 이후 18% 하락한 데 이어 지난 30일에도 약 5% 급락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지난 30일 실적발표를 통해 “북미에서 고급 전기차 판매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며 "2분기부터 테슬라의 X, S 모델의 수요 급감으로 베터리 셀 생산량이 60% 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 소식이 전해진 30일(현지시간) 기준 테슬라 주가는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4.79% 하락했다.

파나소닉이 언급한 북미의 고급 전기차는 테슬라의 X,S 모델이다. 해당 모델들은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배터리가 아닌 탓에 IRA 보조금을 받지 못하고, 이 때문에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테슬라 X, S 모델 생산량은 1분기 1만9437대에서 2분기 1만9489대, 3분기 1만3688대를 기록했다. 3분기 생산량은 직전분기 대비 29.7%, 전년동기대비 31% 감소했다. 3분기 판매량도 전년동기 대비 14% 줄어든 1만6000대를 기록했다.

다만 파나소닉의 배터리 셀 생산량 감소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X,S 모델의 배터리가 생산되는 일본에서의 생산량은 감소하지만, 장기적으로 미국 현지에서의 배터리 생산량은 늘어날 전망이다. 파나소닉이 배터리를 공급하는 테슬라의 3/Y 모델은 생산량이 확대되고 있으며 파나소닉은 IRA 법안을 고려해 네바다주 공장에 이어 2025년 3월 완공을 목표로 30GWh 규모의 캔자스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로이터는 테슬라 주가 하락에는 온세미의 영향도 크다고 전했다. 테슬라에 투자한 그레이 블랙은 “테슬라 주가 약세는 자동차 칩 제조사 온세미의 향후 전망에 영향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엑스(전 트위터)에 포스팅했다. 이와 관련, 최근 온세미 하산 엘 코우리 CEO는 “유럽 주요 고객사들이 재고를 정리하고 있는데, 이 여파로 자동차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IRA 법안에 따르면 전기차는 북미에서 최종 생산·조립돼야 한다. 세부지침으로는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사용하고 ▲미국이나 미국의 자유무역협정 체결국에서 채굴·가공한 핵심광물의 40% 이상 사용하는 등의 조건이 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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