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9-16 09:16 (월)
네이버, 2023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네이버, 2023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 윤상호 기자
  • 승인 2023.11.03 1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 2조4453억원 영업익 3802억원
네이버는 2023년 3분기 경기 침체에도 불구 성장세를 유지했다. 네이버는 연결기준 2023년 3분기 매출액 2조4453억원 영업이익 380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6% 전년동기대비 18.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0% 전년동기대비 15.1% 성장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분기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라인업과 수익화 로드맵을 공개하며 앞으로의 AI 사업 방향을 제시했으며 각 영역별 성장세를 이어 나갈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또 이번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 기술의 사우디아라비아 사업 추진 건을 비롯 네이버는 서비스뿐 아니라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한 글로벌 도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네이버 2023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참석했다.

◆3분기 사업 현황과 4분기 전략

- 최수연 네이버 대표

◇서치 플랫폼 사업

3분기에도 온라인 광고 시장의 약세가 지속됐으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 고도화 ▲광고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최근 광고주의 요구를 반영한 신규 상품의 출시 ▲기존 상품의 효율성을 향상하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10월에는 이용자의 관심사를 파악해 개인화되고 유동적인 검색 결과를 스마트 블록 구조로 제공하는 한편 향후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의 사용성을 고려해 새로운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통합 검색의 사용자경험(UX)과 사용자환경(UI) 개편도 진행했습니다. 이번 개편으로 검색 결과의 가독성과 가시성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돼 앞으로의 이용자의 탐색 효율과 클릭 체류 시간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 함께 많이 찾는 블록과 서치피드 블록을 추가하며, 이용자의 검색 경험이 끊임없이 새로운 탐색으로 이어지는 흐름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플레이스 광고는 역대 최고 일 매출을 기록하는 등 호조세가 이어지며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0% 성장했습니다. 검색 의도가 다양한 질문에 검색어 매칭 품질을 개선하고, 이미지 등 노출 광고 소재 확대로 광고 효율을 향상시키는 노력이 지속되며 9월 플레이스 광고 과금 광고주 수는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한 13만명으로 확대됐습니다. 네이버의 광고 플랫폼 역량을 외부 매체로 확장해 적용하는 노력 또 계속됐습니다. 이번 분기에는 이용자의 디지털 가전 정보에 대한 탐색 욕구가 높은 ▲다나와 ▲에누리에 광고 효율이 입증된 상품 개선 사항을 적용했고 앞으로도 새로운 리테일 미디어 매체를 발굴하고 기존 매체와의 협업 강화를 통해 ▲광고 ▲지면 ▲소재 ▲키워드 ▲매칭 강화 등 효율을 개선해 나가며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추석 선물 및 아시안게임 수요가 반영됐으나 PC 매출 감소와 ▲유통 ▲건설 업종의 부진이 이어지며 전반적인 약세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자동차 ▲건강 ▲식음료 업종이 꾸준히 회복 중이고 성과형 기반의 광고가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도 플랫폼 고도화와 프리미엄 상품을 확대하며 경기가 회복할 시점에 가장 선호되는 플랫폼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3분기 테스트를 거쳐 11월2일부터는 초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확대 적용한 새로운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을 정식으로 선보였습니다. 주제에 따라 ▲쇼핑 ▲홈 ▲콘텐츠 ▲클립 등 총 4개의 탭으로 제공되고 홈 하단에 개인화 콘텐츠 추천 서비스인 홈 피드가 신설된 이번 개편으로 사용자의 관심사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추천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창작자에게는 더 많은 노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중 지난 분기 서비스를 시작한 숏폼 서비스 클립은 8월 연간 목표였던 하루활성사용자(DAU) 100만명과 일평균 1000만뷰를 조기 달성하며 성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고 연말까지 카테고리와 창작자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콘텐츠 양뿐 아니라 질 향상에도 집중하고자 합니다. 또 네이버 앱 개편에 맞춘 ▲새로운 광고 인벤토리 발굴 ▲광고 효과 및 정보 전달력이 높은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며 매출 성장 회복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2분기 시범 출시한 전면형 광고 ‘쇼케이스’의 경우 ▲삼성전자 ▲애플 ▲디즈니 ▲다이슨 ▲케이뱅크 등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들의 대규모 캠페인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네이버의 앱 개편 일정에 맞춰 브랜딩 효과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네이버는 생성용 AI ‘하이퍼클로바X’를 이용한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도 준비 중입니다. 지난 9월 PC 테스트를 시작한 AI 기반 차세대 검색 서비스 ‘큐:’의 경우 이용자와 사용성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쇼핑 ▲로컬 등 네이버 특화(버티컬) 서비스와의 연동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환각 현상을 줄여 검색 신뢰성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진 큐:는 이용자 대상으로 진행한 평가에서 신뢰성에 대한 부분이 경쟁사 대비 높다는 결과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답변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11월부터 PC 통합 검색에 부분 적용해 나가면서 네이버만이 보유하고 있는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해 주제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더 나아가 내년에는 큐:를 모바일 환경에도 적용하고 멀티모달 기술을 지원하는 등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네이버만의 생성형 검색 경험을 향상시킬 것입니다. 네이버 생태계 내의 ▲창작자 ▲사업자 ▲판매자가 더 편리하게 서비스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여 나갈 수 있는 도구도 착실히 준비 중입니다. 창작자 생산성 향상을 위해 준비 중인 ‘클로바 포 라이트’는 10월 16일 테스트를 시작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AI로 작성된 내용이 포함된 게시물이 이미 30%에 달하며 70%에 가까운 이용자에게 긍정적으로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광고주용으로 새롭게 선보일 ‘클로바 포 에드’의 경우 11월말 나이키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검색 광고와 디스플레이 브랜드 정보를 학습한 생성형 AI와 대화 경험을 결합한 파일럿을 준비하고 있고 8월 발표 후 많은 광고주가 관심을 표명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광고주 규모 또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기존 광고 상품의 효율을 향상시키고 사용자가 광고 정보를 소비하고 탐색하는 동선 또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커머스 사업

전반적으로 온라인 쇼핑 시장 침체가 지속됐으나 3분기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14.3% 성장한 11조9000억원을 달성했고 포시마크 인수 효과 제외해도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하며 시장 대비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추석 및 휴가 시즌의 영향으로 서비스 거래액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제휴몰을 제외한 온플랫폼 상품 거래액은 8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9% 증가하고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46.5% 증가한 1조8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상품 거래액 내에서는 브랜드 스토어가 다양한 업종에서 거래액이 상승하며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했고 크림은 신규 고객 유입, 카테고리 확장 등에 힘입어 상품 거래액 내 비중을 확대하며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서비스 거래액은 휴가 시즌 및 긴 추석 연휴로 여행 거래액이 빠르게 증가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갔습니다. 브랜드 스토어는 거래액 비중이 높은 디지털 가전 브랜드를 비롯해 도착 보장 서비스 기여도가 높은 푸드·건강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으며 패션·뷰티를 포함한 다양한 업종에서 스토어 수가 고르게 증가하며 3분기 2000여개로 성장했습니다. 또 10월5일에는 브랜드 통합 마케팅 관점에서 다양한 기술과 데이터를 접목한 브랜드 솔루션 패키지를 정식 출시했고 4분기 다각적인 회원 관리 및 독자적인 멤버십 혜택과 이벤트를 제공할 수 있는 브랜드 라운지 솔루션과 브랜드 전용 공간인 브랜드 스토어 탭도 오픈하며 브랜드와 소비자 간 약속 강화를 위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커머스 광고는 경기 침체로 인한 광고주의 마케팅비 효율화 기조가 지속되며 비록 시장은 우호적이지는 않았지만 쇼핑몰 상품용 광고를 디지털 가전 업종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계절 가전 수요가 증가해 해당 업종 매출이 상승했습니다. 또 AI를 활용한 광고 슬롯 확대 자동화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이용자 품질 및 수익화를 동시에 증진시킬 수 있었습니다. 포시마크는 광고의 성장이 지속되고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인 퍼시쇼의 매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내년 광고와 더불어 중요한 매출 성장 요소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구매 전환율을 높이며 성장률을 유지하고 효율적인 인력 운용과 고효율 마케팅에 집중하는 비용 효율화 기조를 지속한 결과 3분기 연속 에비타(EBITDA) 흑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글로벌 거시 환경과 급변하는 이커머스 생태계 속에서 판매자와 이용자의 이익과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략적인 방안을 상시 검토·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장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방문자가 이용하고 2000여개 브랜드와 60만 롱테일 셀러에게 가장 친화적인 그리고 독보적인 네이버 쇼핑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공격적인 전략으로 건강한 동반 성장을 이끌어내는 데 더욱 집중할 것입니다.

◇핀테크 사업

3분기 네이버 페이 결제액은 15조20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22.5%, 전기대비 4.4% 증가했습니다. 외부 결제액은 ▲현장 결제의 성장세 지속 ▲에어비앤비 등 대형 신규 가맹점 추가 ▲여름휴가 및 해외여행 관련 업종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46% 성장한 6조9000억원을 기록해 네이버 외부 생태계의 확대가 이어졌습니다. 마그네틱보안전송(MST)을 비롯한 예약 및 주문 결제액의 성장세로 오프라인 결제액은 전년동기대비 2배 수준인 1조7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MST 결제의 경우 9월 네이버 페이 포인트 및 머니가 결제 수단으로 추가되며 국내 모든 오프라인 카드 가맹점에서의 이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앞으로도 사용자 결제 편의성을 향상시키며 오프라인 결제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금융사업의 경우 ▲대출 비교 ▲제휴처 확대 ▲예적금 간편 가입 ▲전세자금 대출 ▲보증 ▲상품 추천 서비스 ▲내 보험 보장 분석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종목 토론방 주주 인증 도입 등 네이버 페이 산하에 ▲증권 ▲부동산 ▲금융 등에서 잠재력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강화됐습니다. 앞으로도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양질의 결제 및 금융 트래픽과 데이터를 활용한 보다 경쟁력 있는 금융 상품을 제공하며 종합 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콘텐츠 사업

본격적인 오프라인 활동 재개, 3분기 연속 이어진 마케팅 효율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적재산권(IP)과 플랫폼 고도화의 노력을 지속해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5%, 전기대비 9% 성장한 479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오리지널과 연재 작품의 비중이 더욱 확대되고, 히트 IP가 배출되며 주요 지역 중 가장 높은 거래액 성장세가 지속됐으며 이에 따라 일본에서 만화 앱 월간 이용자 수 1위를 달성했습니다. 국내 웹툰은 ▲주요 작품의 IP 영상화 흥행에 따른 원작 유입 효과 ▲고객관계관리(CRM) 기반 이용자 활성화로 견조한 추세를 이어갔으며 미국에서도 대형작 휴재와 마케팅 절감 기조 속에서도 AI 추천 강화와 신규 작품의 흥행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번 분기에는 플랫폼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통 기능인 ‘작가 홈’을 도입해 작가의 근황과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하며 독자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했습니다. 단기간에 1700명이 넘는 작가가 홈을 개설해 80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방문했고 이는 작품의 감상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3분기에도 ▲효율적 마케팅 ▲광고와 IP 사업에서의 적극적 수익화 노력 등 수익성 강화 기조는 이어졌습니다. 유료 콘텐츠 외에도 일본 및 북미 지역 내 보상형 광고 상품을 도입하며 광고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IP 사업 확대로 관련 매출도 꾸준히 증가 중입니다. 앞으로도 일시적인 비용 절감이 아닌 전반적인 자원 사용 효율화와 매출 확대를 통한 수익성과 성장성 간의 최적의 균형을 전략적으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3분기에도 웹툰의 풍부한 스토리 포트폴리오에서 다수의 국내외 흥행작이 배출되며 웹툰 IP의 가치가 다시금 입증됐습니다. 영상화된 ▲마스크걸 ▲DP2 웹툰 원작은 넷플릭스한국뿐 아니라 여러 국가에서 시리즈 1위를 기록했으며 영상 공개 후 웹툰 거래액은 각각 5배와 20배 증가하며 원작 유입 효과도 크게 나타났습니다. 4분기에도 ▲이두나 ▲비질란트 등 기대 작품이 제작 및 상영 라인업으로 준비돼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오리지널 작품이 라인망과 월 거래액 16억원을 돌파하며 올해 단일 작품 중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3분기 진행한 MD 굿즈 팝업 스토어도 총 12만명 가량의 방문객이 방문하며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이와같이 오프라인 접점 확대를 통해 부가 매출뿐만 아니라 IP의 파급력과 충성도를 높이고자 합니다.

◇클라우드 사업

네이버 클라우드는 생성용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및 플랫폼, 서비스 시장 및 사스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파운데이션 모델 ▲비즈니스·창작 생산성 제고 ▲유료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 제공 ▲네이버 핵심 서비스가 융합된 경험 제공을 중심으로 8월 ‘단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생성형 AI 라인업은 계획대로 테스트를 통해 서비스 고도화 및 업데이트가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네이버 AI 기술의 기반이 되는 파운데이션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는 최초 버전에서 코딩 및 전문 분야 데이터 강화 등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며 함께 공개된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는 ▲정보 추천 ▲전문 분야 관련 질문·요약·번역·글쓰기 등 생산성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답변 반복 생성 오류 ▲답변 강화 등 이용자 피드백을 중심으로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연내에는 ▲외부 문서 참조 ▲이미지 편집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 등 신규 기능을 추가하며 생산성 향상에 포커스를 두고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준비 중인 ‘커넥트X’의 경우 10월26일 네이버 클라우드를 시작으로 오늘부터는 네이버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코딩 등 직군별 특화도구 제공 ▲업무 관련 효율적인 대화 ▲다양한 문서의 생성·가공·요약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이를 통해 AI 모델과 기능을 개선시키며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파운데이션 모델과 네이버 서비스를 결합한 고객 맞춤형 기업 대상 사업(B2B) 서비스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물리적 독립성이 보장돼 보안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뉴로 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는 의미 있는 레퍼런스가 만들어져 11월 사용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이퍼클로바X를 기업이 보유한 전문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맞춤형으로 튜닝이 가능하도록 한 AI 개발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10월18일 출시돼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및 기업 고객의 관심 속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새로운 수익화 기회 요인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렇게 개인 대상 사업(B2C)뿐만 아니라 B2B용으로 고도화된 기반 기술과 네이버만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 창작자, 비즈니스들의 생산성과 효율 향상을 위해 필요한 도구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최근에는 네이버가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AI ▲로봇 ▲클라우드 기술의 해외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10월 사우디아라비아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 프로젝트 플랫폼 구축 사업 추진을 발표한 바 있으며 앞으로 5년간 사우디 수도 리아드를 포함한 5개 도시를 대상으로 3차원(3D) 모델링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운영하며 ▲도시 계획 ▲모니터링 ▲자연재해 예측 등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이는 네이버의 기술이 차세대 미래형 도시 구축 분야의 ▲B2B ▲정부 대상 사업(B2G)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도 높이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되며 사우디를 넘어 전 세계로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와 더불어 스노우에서 출시한 카메라 앱 내 생성형 AI 기반의 프로필 상품과 에픽 앱의 리얼북 상품이 글로벌 사용자에게 연이어 화제를 불러모으며 유의미한 신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에픽 앱은 56개국 앱스토어에서 1위를 기록하고 유료 구독자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AI 기반 상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성장을 이어가겠습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

네이버는 2020년부터 7대 ESG 전략을 기반으로 경영진 핵심성과지표(KPI)와 ESG 연계를 강화했고 이에 따른 ESG 성과와 장기적인 방향성 및 목표 또 매년 통합보고서로 투명하게 외부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거래소 산하의 한국ESG기술원의 종합평가에서 국내 최고 등급인 통합 ‘A플러스(+)’를 획득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ESG 체계 고도화와 선도적인 ESG 경영 활동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3분기 재무성과

- 김남선 CFO

◇전체 매출액 및 영업이익

네이버의 3분기 매출액은 주요 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전년동기대비 18.9% 전기대비 1.6% 증가한 2조445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포시마크의 편입 효과를 제외할 경우 전년동기대비 12.9% 성장했습니다. 주식 보상 비용과 감가상각비 등 변동성을 제거한 3분기 조정 에비타는 3분기 광고 및 커머스 비수기였음에도 불구 전년동기대비 18.7% 전기대비 6.9% 상승한 5506억원을 기록해 이익률은 전기대비 1%포인트 이상 상승한 22.5%를 기록했습니다. 전사적인 비용 구조 최적화 노력으로 인건비 및 마케팅비의 증가세가 둔화되며 조정 에비타는 역대 최고 금액을 다시 한 번 경신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1%, 전기대비 2% 증가한 3802억원 영업이익률은 전기대비 소폭 상승한 15.5%를 기록했습니다.

◇사업별 매출액

서치 플랫폼은 전년동기대비 0.3% 증가 전기대비 1.3% 감소한 89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검색광고 매출액은 3분기에 온라인 광고 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플랫폼 고도화 노력과 네이버라는 매체로서의 본연의 저력으로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하며 전 세계 유수의 광고 플랫폼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현지화(엔데믹) 속에서도 매 분기 연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디스플레이 매출액은 경기 둔화 영향이 지속되며 전년동기대비 9.5% 감소했습니다. 지난 분기 말씀드린 것처럼 이는 경기 회복에 따라 기업 광고주들이 예산 집행을 재개하며 함께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나 더 빠른 성장 회복을 위해 4분기 ▲네이버 앱 개편 등 플랫폼 고도화 ▲프리미엄 상품 확대 등 자체적인 노력 역시 이어가고 있습니다. 커머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1.3%, 전기대비 2.3% 증가한 647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포시마크 편입 효과를 제외할 경우 전년동기대비 14.7% 성장하는 등 국내 커머스 시장의 평균 성장을 상당 부분 상회하는 실적을 이어갔습니다. 세부적으로 커머스 광고는 광고 슬롯의 최적화 기술 도입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5.5% 전기대비 0.7% 증가했습니다. 중개 및 판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5% 전기대비 3.5% 증가하며 포시마크의 편입 효과와 함께 수수료율이 더 높은 ▲브랜드스토어 ▲여행 ▲크림의 비중 확대로 높은 매출 상승세가 지속됐습니다. 멤버십의 구독료 매출은 가입자 수가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나며 전년동기대비 29.7% 전기대비 4.3% 증가했습니다. 핀테크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1% 전기대비 0.3% 상승한 340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결제액은 15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5%, 전기대비 4.4% 증가했는데 이 중 외부 결제액이 전년동기대비 45.8% 성장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오프라인 결제액은 삼성페이 MST 결제 기능의 추가 효과와 예약 및 주문 결제의 성장으로 전년동기대비 2배 수준인 1조7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콘텐츠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9.5% 증가 전기대비 3.5% 성장한 43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웹툰의 글로벌 통합 거래액은 47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전기대비 9% 증가하는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IP의 ▲영상화 ▲작품의 흥행과 AI 추천의 강화 등 플랫폼 고도화로 유저의 활동성이 개선됐습니다. 일본의 웹툰은 오리지널 및 연재작의 비중 확대로 거래액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스노우 매출액은 스노우 카메라앱의 프로필, 이어벅 등 신규 AI 상품의 흥행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36.1% 성장했으며 제페토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2차원(2D) 애니메이션 캐릭터 출시로 전기대비 10.3% 증가했습니다. 클라우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3%, 전기대비 18.3% 성장한 123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B2B 매출액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매출의 인식 변경 효과와 라인웍스의 유료 아이디 수의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19.9%, 전기대비 11.4% 증가했으며 기타 매출은 전북교육청의 웨일북 플랫폼 구축 관련 신규 매출이 추가되며 전년동기대비 4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항목별 비용

인건비를 포함한 개발 운영비는 인력 채용의 통제 기조 지속 속에서 웹툰의 일부 자회사의 연결 지분 매각 등의 효과까지 작용하며, 전기대비 2% 감소했습니다. 마케팅비 역시 콘텐츠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관리 노력으로 포시마크 편입 효과 제외 시 전년동기대비 4% 미만으로 증가했습니다. 인프라 비용은 각 세종의 데이터센터 완공, 신규 AI 장비 투자 등의 영향으로 전기대비 10.8%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소폭 상승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신규 AI 모델 및 서비스 출시에 따라 AI 장비에 대한 투자는 적정 수준을 이어가겠으나 올해의 총 인프라 비용은 당초 계획했던 매출 대비 7% 수준을 상회하지 않을 예정이며 내년에도 AI의 고도화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추가 투자를 현재의 인프라 비중 대비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합리적인 수준 내에서 계속 집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업별 손익

서치 플랫폼과 커머스의 통합 부문 손익률은 전기대비 소폭 개선됐는데, 이는 서치 플랫폼 내 검색 광고 비중의 상승 영향과 커머스 내 공원 이익이 높은 여행 수수료 매출의 높은 성장률에 기인합니다. 핀테크의 부문 이익률은 여름방학 등 계절적인 요인에 따른 예약 매출의 증가로 인해 전기대비 상승 9% 가까이 달성했습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부문별 적자가 전기대비 소폭 확대됐습니다만 이는 웹툰의 내부형 광고 매출의 감소와 일회성의 회계 처리 이슈에 따른 것이며 이를 조정할 경우 웹툰은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에 기조 하에 조정 에비타 흑자를 유지했습니다. 스노우는 수익화의 노력과 스노우 계열 사업 포트폴리오의 합리화를 통해 수익성이 전기대비 추가로 개선됐으며 앞으로도 콘텐츠 부문의 적자 축소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번 분기에 클라우드 부문의 손익은 주식 보상 비용 감소의 영향을 제외할 경우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연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3.8% 전기대비 24.2% 증가한 356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관계 기업 투자 이익의 증가 및 외환 환산 손실의 감소가 주요하게 작용했고 전기대비로는 금융상품의 평가손익 증가 및 펀드·법인 단기 단위 평가에 따른 전기 평가 손실 기저 효과에 영향이 있었습니다.

◇현금 흐름 및 차입금 현황

3분기의 잉여 현금 흐름은 전기대비 1694억원 증가한 1899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조정 에비타의 증가와 법인세 납부액이 감소한 것에 기인합니다. 올해 1월 포시마크 인수를 위한 대출이 총 8억달러 규모로 발생했으나 3분기까지 누적 4억8000만달러를 상환했으며 이에 따라 차입금 잔액도 추가로 감소했습니다. 더불어 작년 하반기부터 ▲직접·직간접 펀드 투자 ▲주식 ▲수익증권 등 비핵심 투자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한 리밸런싱을 지속했으며, 3분기까지 누적으로 약 7000억원을 유동화했고 4분기에는 1000억원을 추가로 유동화할 계획입니다. 이 외에 네이버는 11월1일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최초로 일본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했습니다. 이는 국내 비금융 민간 기업이 보증 없이 단독 발행한 7년여 만의 첫 사무라이본드입니다. 네이버는 우량한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3년 6개월부터 12년까지의 만기 트렌치를 분산된 채권을 평균 발행금리 1%대로 확정지었고 특히 국내 발행사 중 최초로 10년 만기를 초과하는 장기 발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번에 발행한 200억엔 규모의 채권은 11월 만기 도래하는 엔화 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며 본권 발행을 통해 일본의 채권 시장이라는 새로운 자금 출처에 대한 접점을 확보함으로써 네이버의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 역량은 한층 견고화됐습니다.

◇주주환원정책

올해 새롭게 발표한 주주환원계획에 따라 지난 2개년의 평균 연결 잉여 현금의 15% 수준인 624억원 상당의 현금 배당을 8월22일 지급 완료했습니다. 또 올해 새롭게 발표한 주주가치제고를 위한 자사주 소각 계획에 따라 지난 10월31일 이사회에서 발행주식 수의 1%에 해당하는 자사주 소각을 결의했고 11월7일 종결일 기준으로 10월30일 종가 기준 약 353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입니다.

◆질의응답

Q. AI 플랫폼 전략 성과와 전망은

A. (최수연 대표) AI 시장은 지금 서비스와 사업 모델에 대한 여러 의문이 아직도 존재하는 가운데 기술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단 컨퍼런스에서 집중했던 것은 네이버가 시장 기대에 맞는 기술 경쟁력과 서비스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상품을 출시할 수 있을지 또 계획한 로드맵에 따라 이용자가 원하는 B2B 상품을 공급할 수 있을지를 시장 반응에 맞게 보여줄 수 있는지였습니다.

현재까지 네이버가 파악하기로는 오히려 우리 예상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B2C는 큐:와 클로바 포 라이팅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B2B도 고객 레퍼런스가 하나씩 생기면서 시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량적 KPI는 내년도 계획을 세우면서 시장과 소통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세워보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Q. 브랜드스토어 상황 및 손익 기여 수준은.

A. (최수연 대표) 브랜드스토어 수수료 과금은 현재 굉장히 원활하게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고여 매출 기여도는 아직 초기 단계라 조심스럽지만 내년에는 매출 상승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판매자의 성과와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서비스 질적인 측면에서도 만족도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남선 CFO) 스마트스토어 수수료는 1~2% 수준이라면 브랜드스토어 수수료는 2~4% 정도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브랜드스토어 기여도에 따라 매출 성장세는 거래액 성장세에 비해 훨씬 더 좋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Q. 4분기 광고 시장 전망은.

A. (김남선 CFO) 4분기는 10월의 경우 3분기 대비 조금씩 회복하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고요. 이에 따라 3분기 특히 검색 광고 같은 경우 3분기 성장한 것 이상을 4분기에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커머스도 역시 3분기 수준 이상으로 경기가 조금 더 성장할 것으로 일단 기대하고 있습니다.

Q. 클라우드 사업의 경우 회계기준 변경 효과가 있다고 했는데.

A. (김남선 CFO) 이전 매출 인식 기간을 변경했던 효과가 이연되면서 이번 분기 약 90억원 정도의 플러스 효과가 나타났는데요. 이를 제거하면 통상적인 지난 분기와 유사한 전년동기대비 클라우드 성장을 기록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Q. 내년 인프라 비용 규모.

A.(김남선 CFO) 올해 인프라 비용은 올해 초 매출의 7% 이내에서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역시 그렇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시설투자(캐펙스)는 2023년보다 2024년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 이유는 일단 각 세종 데이터센터 건설 1단계를 완료했기 때문입니다. 데이터센터에 들어간 캐펙스가 1000억원 이상 줄어든 반면 AI 고도화를 위해 필요한 GPU 투자는 늘려갈 계획이며 따라서 GPU 투자가 세종 데이터센터 캐펙스 대체 효과는 있을 것입니다. 결국 전체 캐펙스는 2023년 대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으로 예상하며 따라서 인프라 비용의 매출 비중도 일관되게 목표치 내에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515 (아승빌딩) 4F
  • 대표전화 : 02-2658-4707
  • 팩스 : 02-2659-47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수환
  • 법인명 : 주식회사 디일렉
  • 대표자 : 한주엽
  • 제호 : 디일렉
  • 등록번호 : 서울, 아05435
  • 사업자등록번호 : 327-86-01136
  • 등록일 : 2018-10-15
  • 발행일 : 2018-10-15
  • 발행인 : 한주엽
  • 편집인 : 장지영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