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콘텐츠·클라우드 ‘호조’…웨일 생태계 ‘확장’
4분기, 사우디아라비아 공략·생성형 AI 사업 본격화
네이버가 2023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성장세를 유지했다. 검색은 정체지만 신사업이 좋다. ▲커머스 ▲콘텐츠 ▲클라우드가 호조를 보였다.
네이버는 연결기준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4453억원과 3802억원으로 집계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6% 전년동기대비 18.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0% 전년동기대비 15.1% 상승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분기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라인업과 수익화 로드맵을 공개하며 앞으로의 AI 사업 방향을 제시했으며 각 영역별 성장세를 이어 나갈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또한 이번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 기술의 사우디아라비아 사업 추진 건을 비롯 네이버는 서비스뿐 아니라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한 글로벌 도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별 매출액은 정도 차이는 있지만 모두 전년동기대비 확대했다. ▲서치플랫폼 8985억원 ▲커머스 6474억원 ▲핀테크 3408억원 ▲콘텐츠 4349억원 ▲클라우드 1236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서치플랫폼 0.3% ▲커머스 41.3% ▲핀테크 15.1% ▲콘텐츠 39.5% ▲클라우드 30.3% 늘어났다.
3분기 사업별 영업이익은 편차가 있다.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영업이익은 4933억원이다. 핀테크 영업이익은 334억원이다. 콘텐츠와 클라우드는 적자다. 각각 621억원과 87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서치플랫폼 사업은 온라인 광고 시장 약세를 플랫폼 고도화와 플레이스 광고로 상쇄했다. 플레이스 광고주는 3분기 기준 13만명이다. 검색 매출 6882억원 디스플레이 매출 2067억원이다. 검색은 전기대비 0.1% 떨어졌지만 전년동기대비 3.5% 올랐다. 디스플레이는 전기대비 4.9% 전년동기대비 9.5% 하락했다.
커머스 사업 매출액은 ▲커머스 광고 2824억원 ▲중계 및 판매 3211억원 ▲멤버십 440억원으로 구성했다. 커머스 광고는 전기대비 0.7% 전년동기대비 5.5% 확대했다. 중계 및 판매는 전기대비 3.5% 전년동기대비 105.0% 급증했다. 멤버십은 전기대비 4.3% 전년동기대비 29.7% 많다. 중계 및 판매 매출의 경우 ▲브랜드스토어 ▲여행 ▲크림 비중이 커지는 추세다. 3분기 기준 커머스 거래액(GMV)은 11조9000억원이다.
핀테크 결제액(TPV)은 15조원을 돌파했다. 3분기 기준 15조2000억원이다. 외부 결제액은 6조9000억원이다. 전기대비 10.8% 전년동기대비 45.8% 초과했다. 오프라인 결제액은 1조7000억원이다. 삼성페이와 제휴가 득이됐다.
콘텐츠는 웹툰이 끌고 있다. 매출액은 ▲웹툰 3798억원 ▲스노우 495억원 ▲기타 156억원이다. 웹툰은 전기대비 2.8% 전년동기대비 41.5% 확장했다. 웹툰 거래액은 4794억원이다. 전기대비 378억원 높다. 지적재산권(IP) 형상화 작품 흥행과 AI 추천 등 플랫폼 강화가 주효했다.
클라우드는 ▲기업 대상 사업(B2B) 매출액 1105억원 ▲기타 매출액 131억원을 올렸다. B2B 매출액은 전기대비 11.4% 전년동기대비 19.9% 높다. 기타 매출액은 전기대비 148.9% 전년동기대비 389.0% 급상승했다. 기타 매출 팽창은 전북교육청 웨일북 매출 반영 때문이다. 네이버는 4분기부터 사우디아라비아 공략을 본격화한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10월 정보기술(IT) 처음으로 일본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했다. 또 지난 3분기 총 624억원 규모 현금을 배당을 진행했다. 지난 7일에는 전체 발행주식의 1%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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