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는 5개의 계열사들이 DGB대구은행과 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투자 재원을 확보한 셈이다.
전구체 생산 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10일 DGB대구은행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DGB대구은행과 ‘이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 및 ESG 경영 기반 조성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MOU)을 체결했다. 자금 규모는 5000억 범위 내에서 대출금액과 이율 등 협의를 통해서 결정된다.
이번 MOU를 통해 에코프로이엠, 에코프로씨엔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에이피 등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포함한 포함캠퍼스 5개 계열사도 시설 운영 자금이 필요한 경우 DGB대구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재원과 함께 향후 필요할 경우 금융권 차입 프로그램도 마련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에 발맞춰 포항캠퍼스에 소재한 가족사들이 이차전지 소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와 원재료 구입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작므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며 “이차전지 핵심소재 선도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DGB대구은행과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지역기반 에코배터리 포함캠퍼스에 소재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K-배터리 소재 기업으로서 최고의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금융지원을 통해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며 “ESG경영 기반 조성과 다양한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호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최근 국내외 기관투자자들 대상 수요예측에서 3만6200원의 공모가를 확정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2조4698억원 규모다.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전구체 자립도 확보와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내 약 12만m² 부지의 3,4공장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