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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메모리 수출 16개월 만에 반등…반도체 저점 통과?
10월, 메모리 수출 16개월 만에 반등…반도체 저점 통과?
  • 윤상호 기자
  • 승인 2023.11.14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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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전년비 4.7%↓…메모리 수출, 전년비 1.0%↑
ICT 수출, 170억6000만달러…전년비 4.5%↓

지난 10월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 반도체 저점 통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10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입 동향’을 공개했다.

수출은 170억6000만달러다. 수입은 126억1000만달러다. 무역수지는 44억4000만달러 흑자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5%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8.3% 감소했다. 16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수출이 부진했다.

정부는 “올해 4월 저점을 기록한 이후 개선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89억7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4.7% 하락했다. 메모리는 45억1000만달러 시스템반도체는 40억6000만달러를 차지했다. 시스템은 전년동월대비 7.4% 적지만 메모리는 전년동월대비 1.0% 많다. 메모리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좋은 것은 16개월 만이다.

메모리 반전은 D램과 낸드플래시 단가 내림세가 꺾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스템은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가동률 회복 지연 등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3개월 연속 호조를 보였다. 전년동월대비 13.1% 증가한 2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전년동월대비 15.6% 상승한 16억6000만달러 액정표시장치(LCD)는 전년동월대비 14.1% 성장한 4억1000만달러로 집계했다.

OLED는 모바일 OLED가 견인했다. LCD는 가동률 조정 및 수요 기업 재고 상황이 개선됐다. LCD 가격은 TV 패널은 개선세지만 노트북·모니터 등 정보기술(IT) 패널은 정체다.

휴대폰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3% 낮은 15억달러를 달성했다. 완제품은 전년동월대비 10.1% 떨어진 2억6000만달러에 그쳤다. 부분품은 전년동월대비 1.8% 부족한 12억5000만달러다.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감소세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6.2% 내려간 7억6000만달러다. 컴퓨터는 전년동월대비 46.1% 확대한 1억달러를 올렸지만 주변기기는 전년동월대비 31.5% 급락한 6억6000만달러로 파악했다. 특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좀처럼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년동월대비 42.9% 위축한 4억2000만달러로 추산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SSD 시장은 전년대비 0.9% 역성장이 점쳐진다.

통신장비 수출은 지지부진하다. 전년동월대비 23.4% 축소한 2억달러다.

 

지역별 수출은 베트남만 나아졌다.

중국(홍콩 포함)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5% 감소한 75억5000만달러다. 전체 ICT 수출 중 중국 비중은 44.3%다. 전월대비 3.0%포인트 확장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중국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4.5% 급증한 1억5000만달러지만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은 각각 전년동월대비 7.8%·16.4%·1.9% 빠졌다. 금액은 ▲반도체 33억3000만달러 ▲디스플레이 5억3000만달러 ▲휴대폰 9억6000만달러다.

베트남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0.3% 높은 32억2000만달러다. 디스플레이와 휴대폰이 이끌었다. 디스플레이는 전년동월대비 23.5% 커진 15억2000만달러 휴대폰은 전년동월대비 2.1% 늘어난 1억5000만달러다.

미국은 전년동월대비 14.7% 하락한 17억4000만달러다. 휴대폰만 선전했다. 휴대폰은 전년동월대비 215.2% 급상승한 1억5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유럽연합(EU)은 전년동월대비 12.3% 적은 8억5000만달러다. 반도체는 전년동월대비 6.4% 낮은 1억9000만달러를 사 갔다. 휴대폰은 전년동월대비 39.8% 떨어진 9000만달러에 불과했다. 2차전지는 전년동월대비 17.5% 못 미치는 1억3000만달러를 찍었다.

일본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8% 부족한 3억5000만달러다. 2차전지는 전년동월대비 18.3% 커진 8000만달러다. 반면 반도체와 휴대폰은 각각 전년동월대비 20.4%와 31.2% 떨어진 9000만달러와 2000만달러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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