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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LG화학, 테슬라 배터리 공급사 파나소닉 뚫었다
[영상] LG화학, 테슬라 배터리 공급사 파나소닉 뚫었다
  • 장현민 PD
  • 승인 2023.11.22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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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 진행 디일렉 이도윤 편집국장
  • 출연 디일렉 이수환 전문기자
-오늘 배터리 쪽 메인 주제 얘기를 하겠습니다. 이수환 전문기자 모셨습니다. LG화학 얘기에요. “LG화학이 이게 재미있는 게 뭐냐 하면 LG화학이 전통적으로 석유화학을 하는 기업이다 보니까 분리막하고 양극재 사업도 하는데 또 바이오도 하죠. 의외로 배터리 소재 양극재에 대한 이슈가 LG화학이 비껴나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워낙 에코프로에 대한 이슈가 많기도 해서 그런 것 같은데. 오늘은 LG화학의 양극재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어떤 내용이죠? “일단 LG화학이 당연히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에 양극재를 공급한다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LG화학이 완성차 업체랑 직접적으로 계약을 많이 하려고 추진을 하고 있고요. 그중에는 우리가 알 만한 세계적인 완성차 기업들이 포함이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완성차에 직접적으로. “직공급을 하는 거죠. 이게 대표적으로 저희가 2년 전에 포스코가 포스코퓨처엠이죠. 과거 포스코케미칼이 GM(제너럴모터스)에 직접 배터리 양극재를 공급한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말이 되느냐?” 왜냐하면 배터리 셀 업체가 대부분 양극재를 받아들이는 수요처이기 때문에 실제로 그 일이 벌어졌고 결국 '얼티엄캠(Ultium CAM)' 이라는 합작사까지 캐나다에 차리지 않았습니까 이것도 마찬가지 맥락으로 보시면 됩니다. LG화학 입장에서는 당연히 LG에너지솔루션이 주요한 고객이겠지만, 자회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LG화학이 완성차 업체랑 직접 공급을 한다는 것 자체는 지극히 당연스러운 일이고 안 할 이유가 전혀 없는 거죠.” -어디랑 해요? “'프라임플래닛에너지앤솔루션’이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어디에요? “일본 기업인데. 올해 LG화학이 도요타에 대규모 수조원의 양극재를 공급했다는 계약이 있었는데요. 프라임플래닛에너지앤솔루션인 PPES가 도요타와 파나소닉의 배터리 합작사예요. 이 회사는 2017년에 설립이 되었고요. 그리고 당연히 이 회사를 설립한 이유는 파나소닉이 배터리 후발 주자거든요. 이제 따지고 보면 산요를 인수하면서 배터리에 대한 여러 가지 기술을 많이 흡수하긴 했습니다만, 여러 가지로 파나소닉의 주요 핵심 고객사 중에 하나가 테슬라가 있지 않습니까? 테슬라는 원통 배터리에만 쓰고 그러다 보니까 국내 내수의 도요타나 이런 기업들이 지금 혼다도 LG의 배터리를 쓴다고 하니까 여러 가지 일본의 완성차 기업들과의 결속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만든 어떤 전략적인 목적에 있는 기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쉽게 말해 국내에 그러니까 일본 국내에 있는 기업들 다 뺏기게 생겼으니까. “그렇죠. 실제로 많이 뺏겼고요. 그래서 프라임플래닛에너지앤솔루션이 각형 배터리를 만듭니다. 그래서 지금 들어가고 있는 배터리는 주로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차량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럼 그전에 도요타는 도대체 무슨 배터리를 쓴 거냐? 초기에는 니켈 카드뮴이나 이런 초창기 배터리를 썼다가 대부분의 배터리는 니켈 수소 배터리를 썼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와서야 리튬 이온 배터리를 쓰기 시작했어요. 그러니까 니켈 수소, 니켈 카드뮴이나 특히 니켈 수소 배터리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소니 워크맨 아시죠? 워크맨 배터리 ‘껌전지’라고 그래서 네모난 배터리 있었잖아요. 그게 대부분 니켈 카드뮴이나 니켈 수소 배터리였습니다. 당연히 니켈 카드뮴보다는 니켈 수소 배터리가 훨씬 더 좋았고요. 니켈 카드뮴 배터리 썼던 분들은 예전에 그런 기억이 있으실 거예요. 메모리 기능이 아니라 메모리 특성이 있어서 배터리를 완충시키지 않고 중간에 끊었다가 쓰게 되면, 예를 들어서 80%까지 썼다가 쓰게 되면 100% 완충이 되지 않고 80%까지만 충전 밖에 안 되는 거예요. 이 배터리 특성이. 그래서 이런 메모리 특성을 없애버리기 위해서 나온 고성능 배터리가 니켈 수소 배터리였고 그동안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니켈 수소 배터리를 대량으로 채용해 왔다가 시대가 바뀌면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채용을 하기 시작한 거고 거기에 주로 배터리를 많이 공급하는 회사가 프라임플래닛에너지앤솔루션이 되겠습니다.” -그러면 LG화학이 그 PPES 여기에 넣은 건가요? “여기에 공급을 하게 될 거고요. 이게 여러 가지로 의미가 큰 게 왜냐하면 LG화학이 얼티엄셀즈에도 공급을 하고 그다음에 올해 말씀드렸던 도요타가 미국의 배터리 공장이 있거든요. 또 수조원 들여서 또 추가 증설 발표를 했고요. 거기다가도 양극재를 공급하지만 지금 프라임플래닛에너지앤솔루션 같은 경우에는 지금 일본 본진이잖아요. 일본 밖에 공장이 없는 곳에 지금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의미가 있는 거죠.”
-삼성하고 현대차가 일본 시장을 그렇게 뚫으려고 하는데 잘 못하고 있잖아요. “그거는 완성차...” -다른 의미이긴 하지만. “다른 얘기긴 합니다만 근데 이게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LG화학이 알게 모르게 예를 들면 대표적으로 어제 고려아연과 켐코의 울산 공장, 니켈 제련소 공장 기공식이 있었는데. 기억하실 거예요. 그 고려아연과 LG화학의 합작사가 있습니다. 저희가 먼저 보도했고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만, 그 회사 이름이 한국전구체주식회사(KPC)입니다. 약자로 ‘KPC’라고 하는데 LG화학이 양극재를 만들려면 전구체를 받아야 되잖아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같은, 그게 그 역할을 해주는 게 KPC가 그 역할을 합니다. 그럼 KPC는 전구체를 만들려면 전구체의 원료인 황산니켈을 공급을 받아야 되거든요. 그 황산니켈을 공급하는 회사가 바로 켐코예요. 켐코에는 LG화학 지분 10%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전구체뿐만이 아니라 전구체를 만드는 그 뒷단의 원료단에도 LG화학이 이미 수년 전부터 준비를 해왔고. 이런 어떤 밸류체인을 LG화학이 잘 만들어놨고 이번에 도요타뿐만이 아니라 얼티엄셀즈도 그렇고 프라임플래닛에너지앤솔루션(PPES)에 공급하는 양극재도 이 KPC라는 어떤 켐코와의 합작사 이 합작사를 통해서 원료 공급을 받게 될 거예요. 이게 굉장히 탄탄하게 그동안 준비를 LG화학이 잘 해왔다는 증거겠죠. 근데 이런 부분들이 글쎄요. 아까 서두에 말씀드렸지만 외부에 그렇게 명확하게 잘 알려진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러다 보니까 LG화학이 저희가 나중에 편집본에는 그래프가 나갈 겁니다만, LG화학이 예측한 시장 전망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2023년 기준으로 전 세계 배터리 시장이 750기가와트시(GWh) 정도로 추정을 합니다. 그중에 볼륨 베이스의 양극재 그러니까 일반 리튬인산철(LFP) 포함한 이런 거를 전체 시장의 55% 그리고 그보다 저렴한 엔트리 시장이 26% 그리고 하이니켈 같은 프리미엄 양극재 시장을 19%로 보고 있습니다. 근데 2028년이 어떻게 될까? 2028년에 전 세계 배터리 시장 규모가 3000기가와트시(GWh)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배 정도. “근데 재미있게도 하이니켈 프리미엄 시장은 여전히 19%로, 전체 볼륨이 늘었으니까 하지만 비율로는 여전히 19%로 차지하고 엔트리 시장은 다소 줄어든 1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이 돼요. 오히려 볼륨 시장, 중간급 시장이 있잖아요. 예를 들면 하이니켈보다 약간 낮은 미드 하이니켈 그다음에 아주 미드니켈 이런 류의 제품 볼륨이 늘어나게 된다는 거죠. 그래서 LG화학이 내부적으로 추산하는 거를 제가 자세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거는 외부에 전혀 공개가 안 된 부분들인데요. 2023년에 아까 저희 질문창에도 망간리치 이런 부분 말씀하셨거든요. 그게 2023년에 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올해. “그러면 2028년에는 얼마 정도 차지할까? 지금 망간리치 관심들 많이 가지시잖아요. 2028년에는 고작 9%밖에 차지를 못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큰 포지션으로 성장하기가 쉽지가 않다는 거예요. 왜? 기존 리튬인산철(LFP)과 별다른 차별성을 느끼지 못하는 소비자가 많을 수 있다는 어디까지 예상이지만, 그러면 볼륨이 가장 크는 게 뭐냐? 미드 하이니켈입니다. 그러니까 하이니켈은 하이니켈인데 니켈의 함량을 다소 낮춘 중저가 그러니까 중급 정도 되는 거죠. 그게 올해의 포지션이 9% 정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게 2028년에는 무려 23% 그러니까 전체 볼륨 시장의 상당 부분을 미드 하이니켈이 차지할 것으로 지금 LG화학은 예상을 하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저희가 양극재 가지고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만 무조건 하이니켈이 능사는 아니다. 물론 프리미엄 양극재 시장은 분명히 존재를 하겠습니다만, 이런 부분들을 저희가 전체적으로 곱씹어보고 양극재 시장이나 소재 또 그에 걸맞는 배터리 시장도 같이 이야기를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까 일본 쪽 LG화학이 양극재 공급한다고 한 거는 공급을 하기로 계약을 맺은 거예요? “계약을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계약을 이미 했다? “계약을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다 하신 거죠? “다 했습니다.” -잠시 쉬었다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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