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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단 공정에서 무기물 기반 PR 사용량 늘어날 것"
"선단 공정에서 무기물 기반 PR 사용량 늘어날 것"
  • 노태민 기자
  • 승인 2023.12.14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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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일렉》 주최 '어드밴스드 리소그래피&패터닝 테크 콘퍼런스'
성명모 한양대학교 교수 발표
차세대 PR에서 LER 개선이 관건
삼성에서 PR LRE 1nm 개선 요청
성명모 한양대학교 교수가 EUV PR 연구 동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예림 사원>
성명모 한양대학교 교수가 EUV PR 연구 동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예림 사원>
3nm 이하 미세 공정에서 금속산화물레지스트(MOR)이나 건식(드라이)레지스트 사용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화학증폭형레지스트(CAR) 형태의 포토레지스트(PR)로는 미세 패터닝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성명모 한양대학교 교수는 《디일렉》이 지난 12일 개최한 '리소그래피&패터닝 테크 콘퍼런스 2023'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공히 미래에는 고분자 (기반) 포토레지스트 사용이 근본적인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가장 큰 원인은 식각 저항 때문인데, 인프리아에서 개발한 무기 성분의 극자외선(EUV) PR을 실리콘 옥사이드 식각하면 1 대 10 정도의 식각 저항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사용되고 있는 고분자 PR은 1 대 3 정도의 식각 저항이 나오는데, 특정 시점에 (식각 저항 이슈로) 무기물 PR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프리아는 주석 기반 PR을 개발해 LER을 대폭 개선했다. <자료=한양대학교>
PR은 반도체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로 빛에 반응해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는 감광액의 일종이다. 반도체 공정에서는 이러한 특성을 활용해 회로 패턴을 새기는 데 사용된다. 현재 대부분의 공정에는 CAR 타입 PR이 사용되고 있다. 성 교수가 언급한 무기물 기반 PR은 인프리아, 램리서치, 삼성SDI, 동진쎄미켐 등 기업이 연구 중이다. 인프리아는 현재 일부 제품을 상용화해 반도체 기업에 공급 중이다. 인프리아가 개발한 PR은 주석(Sn) 기반 제품으로 해상력 10nm, 패턴 거칠기(LER) 1.7nm 수준이다.
글로벌 EUV PR 연구 동향. <자료=한양대학교>
램리서치도 주석 기반의 드라이 레지스트를 개발했다. 해당 제품의 해상력은 12.5nm, LER은 1.8nm다. 업계에선 두 회사의 제품이 가장 앞서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램리서치의 드라이 레지스트는 기존 PR 도포와 다르게 증착하는 방식으로 패턴을 구현하며, TSMC 등 파운드리 기업이 일부 선단 공정 양산에 적용 중이다. 동진쎄미켐도 램리서치의 드라이 레지스트와 유사한 방식의 무기물 PR을 개발 중이다.
램리서치는 주석 기반의 드라이 레지스트를 개발해 공급 중이다. <자료=한양대학교>
성 교수는 "(PR 연구에서 가장 큰) 문제는 LER의 개선인데, 2nm 이하에서는 굉장히 어렵다"며 "인프리아에서 2nm에서 1.7nm로 낮추는데 5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 등 업계에서는 1nm 수준의 LER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업계에서는 무기물 기반 PR 외에도 유기물 기반 PR, 단분자 PR 등 다양한 PR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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