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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북미 투자 최대 수혜주는 아바코
LG에너지솔루션 북미 투자 최대 수혜주는 아바코
  • 이민조 기자
  • 승인 2023.12.27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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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배터리 자동화 시스템 장비 공급계약 누적 금액 1445억원
지난해 대비 배터리 제조 장비 관련 매출 66% 증가
LG에너지솔루션-GM 미국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사진 얼티엄셀즈)
LG에너지솔루션-GM 미국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사진 얼티엄셀즈)

중견 장비 기업 아바코가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의 북미 합작사 최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아바코는 LG엔솔의 캐나다 합작 공장과 미국 미시간 주의 합작 공장에 배터리 자동화 시스템 장비를 공급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바코는 지난 26일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캐나다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에 배터리 자동화시스템 장비를 공급한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134억8600만원이며 기간은 2025년 5월까지다.

아바코의 북미향 장비 공급 계약은 처음은 아니다. 10월부터 12월까지 아바코는 4건의 배터리 자동하시스템 장비 공급 수주를 받았다. 3개월간 누적된 계약 금액은 1445억원이며 전년도 매출기준 총 66.4%에 해당되는 규모다.

지난 10월 아바코는 2025년 5월까지 캐나다에 595억8900만원 규모의 자동화 시스템 장비 공급 계약을 공시했다. 이후 11월 미국 지역에 513억9800만원, 200억2200만원의 장비 공급 계약을 2차례 연달아 발표했다.

고객사는 계약상대방의 기업경영상의 비밀유지 요청에 의해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모두 LG엔솔의 북미 배터리 공장 합작사로 추정된다. LG엔솔과 제너럴모티스(GM)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는 지난 7월 장비에 대한 구매주문(PO)를 냈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스텔란티스와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이다. 연간 생산 능력은 2026년 기준 45GWh 규모이며 내년 상반기 양산 시작을 목표로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건설되고 있다.

2000년 설립된 아바코는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영위했으나 반도체, 배터리 등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특히, 배터리 장비 사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LG엔솔에 롤프레스 장비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오창 공장 공급을 논의한 바 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배터리 장비 수주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 상주일반산업단지에 배터리 전용 공장 설립을 추진했다. 공장 설립에 투자된 금액은 233억원이다.

지난 3분기 기준 아바코의 배터리 제조장비 관련 매출은 546억47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66.8% 증가한 수치다. 매출 비중도 늘었다. 2022년 배터리 장비 매출 비중은 15.1% 였으나 지난 3분기 69.3%로 확대됐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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