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LGU+, 키즈폰 신제품 경쟁 ‘점화’
포켓몬·시나모롤·춘식이. 어린이들은 어떤 캐릭터를 더 좋아할까.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키즈폰 신제품을 선보이고 캐릭터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4일 SK텔레콤과 KT는 각각 오는 5일부터 키즈폰 신제품을 판매한다.
SK텔레콤은 ‘젬(ZEM)폰 포켓몬에디션2’를 KT는 ‘시나모롤 키즈폰’을 출시한다. 출고가는 각각 31만9000원과 32만100원이다.
양사 제품은 제조사와 사양이 같다. 에이엘티가 제조했다. 5.8인치 화면과 퀄컴 ‘스냅드래곤 685’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채용했다. 전면 1300만화소 카메라 1개 후면 5000만화소와 500만화소 카메라 2개를 갖췄다.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SK텔레콤과 KT의 차이는 캐릭터와 특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포켓몬을 전면에 내세웠다. 포켓몬 캐릭터를 활용한 ▲케이스 ▲키링 ▲스티커 ▲레디백 등을 패키지로 구성했다. ▲스마트폰 사용 관리 애플리케이션(앱) ‘젬’ ▲양치 습관을 길러주는 ‘포켓몬스마일’ ▲금융 서비스 ‘카카오뱅크 미니’ ▲언어 학습용 ‘네이버 사전’ 및 ‘단어퀴즈’ 등을 선탑재했다. 오는 12월31일까지 카카오뱅크 미니에 로그인하면 5000원을 준다. 오는 3월31일까지 보호자 동의 절차 등을 완료하면 보호자에게도 5000원을 지급한다.
KT는 시나모롤을 꺼냈다. 시나모롤 캐릭터를 적용한 ▲케이스 ▲스트랩 ▲보호필름 ▲파우치 등을 패키지로 만들었다. 금융 앱 ‘퍼핀’을 내장했다. 자녀 스스로 소비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앱과 연결한 충전형 선불카드를 신청하면 퍼핀카드 5000원 용돈 쿠폰과 이마트24 20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또 KT 홈페이지에서 시나모롤 키즈폰을 사면 선착순 200명에게 ▲요거트볼 세트 ▲빈티지 유리컵 ▲우산 등 시나모롤 굿즈 패키지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도 참전한다. LG유플러스는 내주 삼성전자 ‘갤럭시 A24’ 기반 키즈폰을 내놓는다. 카카오프렌즈 춘식이가 포인트다. 춘식이를 소재로 한 ▲케이스 ▲가방 등을 포함했다. LTE폰이다. 출고가는 미정이다.
유철준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센터(CT) 담당은 “어린이 고객에게 딱 맞는 단말과 액세서리 그리고 부모님까지 만족할 수 있는 안심 기능과 서비스로 패키지를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스마트폰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병균 KT 디바이스본부장은 “다양한 연령대가 좋아하는 시나모롤과 초등학생에게 꼭 필요한 퍼핀 등과 협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정말 좋아할 수 있는 단말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고객의 구매 부담을 줄이면서 다양한 연령대 고객이 좋아할 수 있는 단말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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