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스크린 시대’를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2023년까지 18년 연속 세계 TV 1위가 유력하다. AI 스크린 시대도 삼성전자가 주도한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호텔에서 ‘삼성 퍼스트 룩 2024’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 퍼스트 룩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신제품 공개 행사다. 올해 퍼스트 룩은 AI에 초점을 맞췄다.
용석우 삼성전자 VD사업부장은 “삼성 AI 스크린은 가정의 중심에서 집안의 모든 기기를 연결·제어하는 ‘AI 홈 디바이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차세대 AI 프로세서와 타이젠 운영체제(OS)를 바탕으로 기존 스마트TV를 넘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사하는 ‘AI 스크린 시대’를 선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AI 시스템온칩(SoC) ‘NQ8 AI 3세대’를 발표했다.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개선했다. 512개 뉴럴 네트워크를 보유 전작대비 속도를 2배 높였다.
2024년형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 TV에 처음 적용했다. ▲저화질 콘텐츠 초고화질(8K) 변환 ‘8K AI 업스케일링 프로’ ▲AI 딥러닝 영상 왜곡 감소 ‘AI 모션 인헨서 프로’ ▲음성 분리 대화 강조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 프로’ 등을 구현했다. ‘Q심포니’를 고도화했다. 여러 대의 스피커 및 사운드바와 연동해 서라운드 음향을 제공한다.
2024년형 65인치 네오 QLED 8K(모델명 QN900D)는 두께가 12.9mm로 TV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인피니티 에어 디자인’을 채용했다.
타이젠 OS는 개인화 기능을 강화했다. TV에 등록한 계정별로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한다. ‘삼성 녹스’ 보안 플랫폼을 도입했다. 게임에 따라 음향을 골라주는 ‘AI 오토 게임모드’를 내장했다.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포 삼성 게이밍 허브’를 창설했다. 올해부터는 ‘삼성 데일리 플러스’를 제공한다. ▲개인 트레이너부터 ▲원격의료 ▲원격 PC제어 ▲화상통화 등 집 안의 허브 역할이다.
또 누구나 TV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 기능을 향상했다. AI와 광학식 문자인식(OCR)을 결합해 ‘들리는 자막’을 지원한다. 저시력자와 일반 시력자가 동시에가 콘텐츠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는 ‘릴루미노 투게더 모드’를 갖췄다. ‘리모트 포 베리어 프리’ 기능은 시각·청각 등 신체 장애 사용자가 TV를 섬세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TV는 새로운 가능성을 소개했다. 투명 마이크로LED를 발표했다. 상용화 일정은 미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더 프리미어 8K ▲뮤직 프레임을 선보였다.
더 프리미어 8K는 무선 프로젝터다. 전원 외 케이블을 무선으로 대체했다. ‘사운드-온-스크린’을 채용 화면에서 소리를 전달한다. 뮤직 프레임은 액자형 스피커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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