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분기 매출액 3조2043억원 영업익 2540억원
2023년 매출액 17조6090억원 영업익 1조7530억원
2023년 시설투자 2조7420억원…전년비 9.6%↓
SK텔레콤이 2023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기대치 대비 매출은 좋았지만 이익은 나빴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성장을 지속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전환과 비용 통제 결과다.
5일 SK텔레콤은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3조2043억원 영업이익을 2540억원으로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8% 영업이익은 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37.6% 급감했지만 전년동기대비 30.5% 급증했다.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6085억원과 1조7532억원이다. 전년대비 1.8%와 8.8% 상승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발표한 ‘인공지능(AI) 피라미드 전략’ 아래 추진했던 ▲AI 인프라(기반 시설) ▲AIX(AI 전환) ▲AI 서비스 3대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했다”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별도기준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2040억원과 2540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3.5%와 30.5% 확대했다. 같은 기간 이동통신매출액은 2조6550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0.8% 늘었다. 마케팅비는 이 기간 7860억원을 집행했다. 전년동기대비 1.5% 아꼈다.
별도기준 연간 SK텔레콤 매출액은 12조5890억원 영업이익은 1조4560억원이다. 전년대비 각각 1.4%와 10.2% 높다. 영업이익률은 11.6%로 전년대비 1.0%p 올랐다. 연간 이동통신매출액은 전년대비 0.9% 많은 10조5540억원이다. 마케팅비는 전년대비 0.6% 하락한 3조0450억원이다.
5G 가입자는 2023년 4분기 기준 1570만명이다. 전체 가입자의 68%다. 가입자는 전기대비 60만명 가입자 비중은 전기대비 2%p 커졌다.
이동전화(MNO) 가입자는 2023년 기준 3127만6000명이다. 전기대비 0.3% 더 끌어왔다. 2023년 4분기 해지율은 0.8%로 전기대비 0.1%p 나아졌지만 전년동기대비 0.1%p 악화했다.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2023년 4분기 2만9562원이다. 전기대비 1.2% 전년동기대비 3.1% 떨어졌다. 5G 가입자 성장에도 불구 사물인터넷(IoT) 등 낮은 ARPU 가입회선 상승이 이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구독 총매출액(GMV)은 작년 1조3000억원을 달성했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3420억원이다. 구독 가입자(T우주)는 2023년 4분기 기준 230만명을 돌파했다.
메타버스 사업은 주춤했다. 작년 4분기 월간활성이용자(MAU)는 360만명이다. 전기대비 60만명 전년동기대비 10만명 빠졌다. 2023년 4분기 누적 사용자가 6090만명에 달한 것이 위안이다.
SK브로드밴드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0800억원과 670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5% 확장했지만 영업이익은 6.4% 축소했다.
작년 4분기 사업별 매출액은 ▲유료방송 4800억원 ▲유선통신 2700억원 ▲기업 간 거래(B2B)사업 3300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유료방송과 B2B사업은 각각 2.6%와 5.1% 향상했다. 유선통신은 전년동기대비 0.5% 부족했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2023년 4분기 기준 954만9000명이다. 전기대비 3만4000명 더 유치했다.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유료방송 가입자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SK브로드밴드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2790억원과 3090억원이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3.0% 영업이익은 1.1% 개선했다. 영업이익률은 7.2%다. 전년대비 0.2%p 적지만 7%대를 유지했다.
작년 사업별 매출액은 ▲유료방송 1조9060억원 ▲유선통신 1조0680억원 ▲B2B사업 1조3060억원이다. 전년대비 ▲유료방송 1.2% ▲유선통신 2.3% ▲B2B사업 6.2% 늘었다.
데이터센터(DC)와 클라우드가 순항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2023년 매출액은 각각 2020억원과 1460억원이다. 각각 전년대비 30.0%와 36.6% 급상승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신규 DC를 구축한다. B2B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출시했다.
양사 2023년 4분기 캐펙스(시설투자)는 1조2560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15.8% 감소했다. 2023년 전체 캐펙스는 2조7420억원이다. 전년대비 9.6% 덜 썼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자체적인 AI 역량 강화는 물론 세계 유수 AI 기업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이미 5G 가입자 및 무선 매출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대내외환경도 녹록지 않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AI 컴퍼니로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결산배당으로 주당 1050원을 현금배당키로 했다. 시가배당율은 2.1%다. 배당금총액은 2233억3471만6500원이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장·ICT·게임·콘텐츠 전문미디어 디일렉》
저작권자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