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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광양에 하이니켈 NCA 양극재 공장 '첫 삽' 떴다
포스코퓨처엠, 광양에 하이니켈 NCA 양극재 공장 '첫 삽' 떴다
  • 이민조 기자
  • 승인 2024.02.22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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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준공...연간 5만2500톤 생산능력
22일 전남 광양 율촌제1산업단지서 착공식 개최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대표이사.
포스코퓨처엠이 전남 광양에 두번째 고부가 하이니켈 NCA 양극재 전용공장을 짓는다. 포스코퓨처엠은 22일 전남 광양 율촌제1산업단지에서 하이니켈 NCA 양극재 전용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대표이사, 삼성SDI 김익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공장은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생산능력은 연산 5만2500톤 규모다. 전기차(60kWh) 58만여대 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여기서 생산될 양극재는 전량 삼성SDI에 공급된다. 하이니켈 NCA 양극재는 니켈(N)·코발트(C)·알루미늄(A)을 원료로 제조한 제품이다. 에너지 밀도와 출력이 높아 고성능 전기차에 주로 탑재된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과 광양 공장을 합할 경우 내년 상반기 기준 연간 8만2500톤 규모의 NCA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지난해 4월 광양 양극재 공장 일부 라인에서 제품 생산을 시작한 바 있다. 올해 말과 내년 상반기 포항과 광양 공장도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포항과 광양의 NCA 양극재 전용공장에서는 단결정 양극재 생산이 확대될 계획이다. 단결정 양극재는 원료를 하나의 입자 구조(single-crystal)로 결합해 배터리의 열안정성, 수명 등을 더욱 높이는 소재다.
포스코퓨처엠은 NCA 단결정 양극재의 양산·공급체제를 갖춰 고부가가치 기술 선도기업으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에서 삼성SDI 김익현 부사장은 축사를 통해 "삼성SDI는 포스코퓨처엠이 세계적인 양극재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기술 개발, 원소재 수급, 투자 등 다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대표이사는 “예측하기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고부가 제품인 NCA 양극재 생산체제를 확대해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차질없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탑티어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도약해 포스코그룹 친환경 에너지 소재 사업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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