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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결산③] 갤럭시 vs 중국, 온디바이스AI폰 경쟁 점화…승자는?
[MWC결산③] 갤럭시 vs 중국, 온디바이스AI폰 경쟁 점화…승자는?
  • 윤상호 기자
  • 승인 2024.03.06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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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AI, 생성형AI 내장…퀄컴 AP, 경쟁 촉발
테크인사이츠, 2024년 AI폰 5000만대…4대 중 3대 삼성전자
삼성전자 MWC24 전시관 전경
삼성전자 MWC24 전시관 전경

‘MWC 바르셀로나 2024(MWC24)’가 지난 2월26일부터 29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다. MWC는 모바일 업계 최대 행사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한다. 통신사와 관련 생태계가 총출동한다. 개인 대상 거래(B2C)분야는 완제품 제조사 특히 스마트폰이 주인공이다.

올해 스마트폰 경쟁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이 화두다.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에서 동작하는 AI다. 올해부터 멀티모달(Multi Modal) 및 거대언어모델(LLM) 생성형 AI 활용을 본격화했다. 멀티모달은 다양한 입출력 방식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것을 일컫는다. MWC24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를 필두로 ▲샤오미 ▲오포 ▲트랜션(테크노) ▲아너 ▲레노버-모토로라 등이 온디바이스 AI폰을 공개했다.

온디바이스 AI폰의 대두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혁신 때문이다. AP는 스마트폰 머리 역할을 하는 시스템반도체다. 지난해 10월 퀄컴은 AP 신제품 ‘스냅드래곤 8 3세대’를 발표했다. 100억개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갖춘 생성형 AI를 지원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장했다. 

생성형 AI는 제조사가 고르거나 퀄컴이 지원하는 메타 ‘라마2’ 기반 경량화 모델(sLLM)을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 제조사는 대부분 스냅드래곤 8 시리즈를 프리미엄폰 AP로 장착한다. 8 3세대만 AP로 쓰면 어떤 제조사든 생성형 AI를 온디바이스 AI로 내세울 수 있는 셈이다. 실제 삼성전자·샤오미·오포 등은 자체 AI를 넣었지만 아너는 메타를 썼다. 

SK텔레콤 MWC24 전시관에서 소개한 휴메인 스마트핀
SK텔레콤 MWC24 전시관에서 소개한 휴메인 스마트핀

퀄컴에 이어 미디어텍과 삼성전자도 각각 생성형 AI 지원 AP 경쟁에 참여했다. 미디어텍은 ‘디멘시티 9300’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400’을 출시했다. 온디바이스 AI폰 확산 및 가격 인하 조건이 갖춰졌다.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온디바이스 AI폰 규모는 5000만대로 삼성전자가 82% 점유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온디바이스 AI는 PC로도 확대한다. 퀄컴은 AI PC용 플랫폼 ‘스냅드래곤 X엘리트’를 오는 6월 상용화할 예정이다. 인텔도 중앙처리장치(CPU) AI 성능을 강화했다. 온디바이스 AI PC 플랫폼 대결은 인텔의 PC 시장 지배력 유지 여부와도 연관이 있다.

새로운 폼팩터(제품 외형) 제안은 대부분 디스플레이와 배터리의 혁신이 뒷받침했다.

▲폴더블(접는) ▲롤러블(돌돌마는) ▲벤더블(구부러지는) ▲투명 등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을 소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번 접는 디스플레이를 전시했다. 테크노는 롤러블폰을 홍보했다. 모토로라는 벤더블폰을 시연했다. 레노버는 투명 디스플레이 PC로 시선을 끌었다. 다만 이들의 상용화 시점은 미정이다. 내구성과 가격 경쟁력 확보 시점이 관건이다.

퀄컴의 MWC24 전시관에 선보인 퀄컴 플랫폼 탑재 스마트안경
퀄컴의 MWC24 전시관에 선보인 퀄컴 플랫폼 탑재 스마트안경

제2의 스마트폰의 자리를 차지할 제품은 ▲스마트안경 ▲스마트반지 ▲스마트핀 등이 가능성을 타진했다. 사물인터넷(IoT) 및 건강관리 강화가 특징이다. 

메타에 이어 오포 등 중국 업체들이 스마트안경 공략에 나섰다. MWC24에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LG전자도 스마트안경을 준비 중이다. 스마트반지는 삼성전자가 나섰다. ‘갤럭시 링’을 연내 출시한다. 아너도 참전을 예고했다. 스마트핀은 휴메인이라는 스타트업이 갖고 나왔다. AI·카메라·프로젝터를 결합했다. SK텔레콤이 국내 유통을 결정했다.

가상현실(XR) 기기는 여전히 전시장 관람객 발길을 잡는 용도는 최고였다. 문제는 호응과 구매가 연동하지 않는 점. 애플 ‘비전프로’ 탓에 관심이 높았지만 구매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HTC 등이 XR기기를 강조했다. ▲텔레포니카 ▲보다폰 ▲NTT도코모 등 통신사도 XR기기를 놓지 않았다.

'글로모 어워드 2024'를 수상한 효돌의 AI 돌봄로봇
'글로모 어워드 2024'를 수상한 효돌의 AI 돌봄로봇

한편 현재 상용화 한 개인 대상 거래(B2C) 로봇 중에서는 샤오미 ‘사이버도그2’와 효돌 ‘효돌이’가 주목을 받았다. 

사이버도그2는 반려로봇이다. 작년 8월 선보였다. 3만마리 이상 강아지 데이터를 학습했다. 공중제비를 도는 등 재롱도 떤다. 효돌이는 돌봄로봇이다. 생성형 AI를 내장 말 상대를 한다. 건강관리와 집 안의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갖췄다. GSMA ‘글로벌 모바일(글로모) 어워드 2024’ 디지털의 모든 것 분야 ‘최고 커넥티드 헬스 및 웰빙을 위한 모바일 혁신(Best Mobile Innovation for Connected Health and Wellbeing)’을 수상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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