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호 대표 "VR·AR과 모빌리티 등 공략"
삼성전자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이 주력인 나무가가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동호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나무가는 이동호 신임 대표가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에서 신사업 개척을 주도한 전자·반도체 공정 자동화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이동호 신임 대표는 지난 2015년 LG전자에 입사했고, 이후 미국 자동화 기업 도버 그룹, 타이코 그룹, 삼성에스원, 미국 크루셜트랙 등에서 근무했다.
이동호 대표는 나무가 당면 과제로 "기존 모바일 카메라 제조라인 첨단화 가속과, 3D 인공지능(AI)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한 4대 성장 시장 개척"을 꼽았다. 4대 성장 시장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웨어러블 △전장 모빌리티 △시큐리티 △원격진료 중심 바이오 메디컬 등이다.
이동호 대표는 "4대 성장 시장을 공략한 신사업 다각화로 현재 모바일 분야에 치중된 연 매출 3000억원대 중반 규모 회사를 2024년 4000억원대로 회복하고, 2027년 6000억원대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동호 대표는 "VR 등 카메라 모듈군과, 로봇·자동차 등에 탑재하는 3D ToF(Time of Flight) 센서 제품군은 미국·일본 등 대형 고객사와 공동 개발이 상당히 진척됐다"며 "올해부터 의미 있는 매출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나무가 실적은 매출 3656억원, 영업이익 227억원이었다. 전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0%씩 감소했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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