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재질 파우치형 포장재 개발 통해 자원순환 생태계 도움
SK지오센트릭과 율촌화학은 재활용이 용이한 플라스틱 포장재 제조기술 개발 및 생태계 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단일 소재의 고기능 플라스틱 연포장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얇은 두께에도 동일한 강도 등 향상된 물성을 갖는 플라스틱 감량 포장재 개발에 힘쓸 방침이다. 개발할 필름은 발포 필름 기술 등을 활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도록 하며 폐플라스틱 열분해 등 화학적 기술로 재활용 소재 포장재도 개발할 예정이다.
기존 비닐로 불리는 필름·시트형 연포장재는 여러 소재를 층층이 쌓아 만들어 사실상 재활용이 불가능했다.
플라스틱 연포장재는 국내에서만 연간 36만톤이 사용된다. 다만, 여러 소재별로 분리 배출이 어려워 대부분 소각 또는 매립되고 있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단일 재질로 고기능의 파우치형 포장재를 만들면 재활용이 용이해져 자원순환 생태계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단일소재 포장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평가’ 기준을 도입한 바 있다. 일본에서는 단일소재 플라스틱 포장재 제조 촉진을 위해 2022년부터 ‘플라스틱 자원순환 촉진법’을 진행 중이다.
조재성 SK지오센트릭 패키징 솔루션 사업부장은 “포장재 전문기업인 율촌화학과의 협업으로 재활용이 용이한 고기능성 포장재 개발은 물론 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경택 율촌화학 포장사업부장은 “수십년간 쌓아온 포장재 기술과 업력을 토대로 SK지오센트릭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형 고기능성 포장재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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