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받아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제대군인을 적극 고용하고 있다. 사회복귀를 돕고 있는 셈이다. 제대군인은 5년 이상 군에서 복무하다 전역한 예비역이다.
에코프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사내 소통 채널 ‘에코톡톡’에서 제대군인 임직원을 인터뷰했다.
현재 에코프로 가족사에는 총 26명의 제대군인이 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각각 19명, 7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지난해 국가보훈부로부터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에코프로비엠 설비기술팀 박종광 수석은 12년간 직업군인 생활을 한 후 에코프로비엠에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박 수석은 “제대 후 방산업체 등에서 일하다가 2009년 생산팀 반장으로 에코프로에 합류했다”며 “군에서 나라를 지킨다는 자부심이 에코프로에서는 양극재 1위 제품을 만든다는 자긍심으로 이어지고 있어서 명예롭다”고 말했다.
이어 “군에서 1000명 이상을 제대시키면서 발휘한 리더십이 에코프로에서도 큰 도움이 됐다”며 “초창기 양극소재를 만들 당시 직원들을 다독거려서 아이디어를 모아 개선활동을 통해 불량을 낮출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이시형 사원은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하사관으로 복무했으며 이라크 파병부대 출신이다. 이 사원은 제대 후 철강회사를 다니다가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퇴직했고 이후 폴리텍대학 전기과에 입학했다.
이 사원은 “군에서 사회생활의 기본기를 배웠다”며 “시간 개념, 일머리, 인내 등을 통해 내가 단련됐고 그게 회사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구체는 중국이라는 큰 산이 있지만 3~4년 후 이 산을 넘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자부심으로 회사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코프로는 지난 4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오창 충혼탑 일대를 찾아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오창 충혼탑은 15m 높이의 탑으로 청주 출신 호국영령들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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