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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삼성D 사장 "IT OLED, TFT 스터디할 부분 많다"
최주선 삼성D 사장 "IT OLED, TFT 스터디할 부분 많다"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4.08.14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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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사장, 14일 K-디스플레이 전시장 투어 후 밝혀
삼성D IT 8G, 옥사이드 TFT로 설계...기존 6G는 LTPS 
최주선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 협회장(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자료=KDIA)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IT 제품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에 대해 "(박막트랜지스터·TFT) 성능은 옥사이드냐, 기존 저온다결정실리콘(LTPS)이냐에 대해 스터디할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IT 8세대 OLED 라인 TFT는 옥사이드로 설계됐다.  최 사장은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전시장 투어 후 취재진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IT OLED 고객사나 물량 확보 전략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IT OLED는 이제 막 시작했다"며 "8.6세대 (IT OLED)도 투자해서 곧 생산을 시작할 텐데, 기존 6세대 (OLED)와 비교해 사업 규모가 달라지고, (TFT) 성능도 옥사이드냐, 그렇지 않으면 기존 LTPS냐 등 부분에 대해 스터디할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고객사와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며 "최근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과 더해져서 (IT OLED는) 많은 시너지가 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어 "고객사 외에도 인텔·퀄컴 등 다양한 시스템 파트너와 협업해 좋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스마트폰에서 OLED로 차별화한 것을 IT 제품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사장이 IT 제품 OLED용 TFT를 언급한 것은, 당초 계획했던 IT 8세대 OLED 라인의 옥사이드 TFT에 대한 고민의 반영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 IT 8세대 OLED 라인은 적(R)녹(G)청(B) 서브픽셀을 같은 층에 인접 증착하는 RGB 방식이다. RGB 방식 OLED에 옥사이드 TFT를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옥사이드 TFT는 저전력소비에 강점이 있고 제조원가를 낮출 수 있지만, 전자이동도가 현재 스마트폰·태블릿 등에 사용하는 LTPS TFT와 비교하면 10분의 1에 불과하다. 스마트폰·태블릿에 사용 중인 OLED는 6세대 라인에서 양산 중이다. 하이엔드 스마트폰·태블릿 등에 사용하는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TFT 역시 LTPS TFT를 기반으로 하고, 부분적으로 옥사이드 TFT를 적용한 방식이다.  중국 BOE는 IT용 8세대 OLED 라인을 LTPO TFT 방식으로 준비하고 있다. BOE는 옥사이드 기술에 약점이 있기 때문에 제조원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LTPO TFT를 택했다. BOE의 6세대 OLED 라인도 LTPS(LTPO) TFT를 사용한다.  현재까지 IT 8세대 OLED 투자를 집행 중인 업체는 삼성디스플레이와 BOE 두 곳이다. 주요 고객사 입장에서 패널 업체별로 TFT 방식이 다르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옥사이드 TFT와 LTPO TFT는 각각 저전력소비와 고속구동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고객사 입장에서 완제품 콘셉트를 각각 다르게 정하고, 모델별 패널 업체를 한 곳(솔 벤더)으로 가야 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두 패널 업체의 증착기 업체도 다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일본 캐논토키, BOE는 우선 결정한 1단계 투자에 대해선 국내 선익시스템을 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아직 IT용 8세대 OLED 투자 결정을 하지 않았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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