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부터 재활용까지
에코프로가 인도네시아에서 '광산-제련-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축하는 통합 양극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에코프로는 지난 22일 포항캠퍼스에서 26주년 창립기념식을 열고 삼원계 양극재 경쟁력 극대화를 선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전기차 수요 정체 극복을 위해 인도네시아 통합 양극재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이 전 회장은 "배터리가 하이니켈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면서 자만심에 빠져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 확보에 소홀하지 않았는가 반성한다"며 "현재의 위기가 3년이 갈지 5년이 갈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은 위기 타개책으로 현재 준비하는 중국 전구체 생산기업 거린메이(GEM)와의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 법인 설립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초격차 기술 리더십과 코스트(비용) 리더십을 확보해야 이차전지 사업 판도를 바꿀 수 있다"며 "중국 GEM과 힘을 합쳐 광산, 제련에서 양극재, 리사이클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완성하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이 전 회장은 에코프로 상임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 후 사실상 경영에 복귀한 셈이다.
디일렉=이수환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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