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5G SA 상용화 두고 우리나라와 경쟁할 듯
중국 1위 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中华位移)이 최근 5G(세대) 이동통신 독립식(SA:Stand Alone) 코어(core)망 장비 입찰을 통해 중국 화웨이, ZTE(中兴公司)과 스웨덴 에릭슨(Ericson)에서 관련 장비를 조달하기로 한 것으로 8일 파악됐다.
5G기술만으로 망을 구성한 5G SA 상용화를 두고 올해 우리나라와 중국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상용화된 5G는 4G LTE 망과 혼용하는 비독립식(NSA:Non-StandAlone)이다.
당초 국내 이통 3사는 상반기 5G SA 상용화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사태의 여파 등으로 하반기로 연기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8일 이통 3사 대표가 참석한 '제3차 민·관합동 5G플러스(+) 전략위원회'에서는 올해안에 5G SA를 상용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중국 산업·IT부(产业和问题化部, MIIT)는 지난달말 발표한 '5G 발전 촉진에 관한 통지'에서 "이동통신업체가 5G SA 망을 목적으로 삼고 NSA망 건설규모를 조절해 주요 도시의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을 지지한다"고 밝힌 있다.
5G NSA는 4G의 코어 네트워크를 그대로 쓴다. 데이터 채널에만 5G 기술이 적용된다. 단말기와 데이터 트래픽을 5G 망으로 주고 받고, 제어 채널은 4G 망을 활용한다.
5G SA는 제어채널과 데이터 채널 모두 5G 자체 구조를 사용한다. 5G 코어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SA 방식이 NSA 방식보다 통신 접속시간과 데이터 처리효율이 2~3배 빠른 것으로 전해졌다.
에릭슨은 이번 차이나모바일의 5G SA 장비입찰을 통해 중국 5개 성(허난, 후베이, 후난, 광동, 광시)에 화웨이와 함께 AMF(Access and Mobility Management function) 등을 구성하기로 했다. 5G 코어망은 4G LTE에서 제어를 맡던 MME(Mobility Management Entity) 부분을 AMF와 SMF(Session Management Function) 2개로 나눠 구성한다. AMF는 단말 관련 인증과 연결 등을 제어하고 SMF는 세션을 관리한다.
저작권자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