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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 美배터리 장비 수출 확대
에이프로, 美배터리 장비 수출 확대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3.04.12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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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GM 합작사 얼티엄셀즈 대상
에이프로 배터리 장비 출하.(사진 에이프로)
중견 배터리 장비기업 에이프로가 얼티엄셀즈 2공장용 장비 수출을 시작했다. 2공장에 이어 3공장 장비도 대기 중이다. 얼티엄셀즈는 LG에너지솔루션-제너럴모터스(GM) 배터리 합작사다. 현재 1공장이 가동 중이다. 에이프로는 얼티엄셀즈 2공장에 적용할 배터리 장비 공급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최종 검수를 마쳤다. 2공장 활성화(포매이션) 장비 출하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에이프로는 얼티엄셀즈 오하이오 1공장 전체 라인에 활성화 장비를 납품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현재 오하이오 1공장에 대한 출하는 마무리 작업 중이다. 해당 장비는 지난 11월 24일 공시한 얼티엄셀즈의 발주 물량이다. 당시 수주 규모만 1000억원에 달했다. 에이프로는 지난 2020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 당시 향후 성장 원동력으로 내세웠던 것 중 하나가 미국 시장 진출이었다. 주요 고객사가 미주 지역 장비 증설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이에 발맞춰 외형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을 내세운 바 있다. 핵심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지역 투자 확대가 에이프로의 외형성장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미시간주 단독공장과 얼티엄셀즈 오하이오 1공장, 테네시 2공장 그리고 미시간 3공장까지 확대 중이다. 혼다,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사 등 2026년 연간 생산 능력은 300기가와트시(GWh)에 육발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프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7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했다. 당시 수주 잔고는 약 1800억원 수준이었다. 적극적인 고객사 대응을 위한 미국 현지 법인 설립에 따른 초기 일회성 투자들이 마무리되면서 연간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와 웨이퍼 개발을 통해 충방전기와 같은 기존 장비 기술력을 강화하고 고속 충전기 등 응용 분야 확대도 예상된다. 상반기 싱가프로 파운드리 업체를 통한 전력반도체 양산 테스트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반기는 일부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DB하이텍과 8인치 GaN 공정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디일렉=이수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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