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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OLED TV 출하량 19% 감소"...LG전자 292만대·삼성전자 93만대
"올해 OLED TV 출하량 19% 감소"...LG전자 292만대·삼성전자 93만대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3.08.24 0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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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전망
올해 OLED TV 출하량 544만대 예상...19.3% 감소
LG전자, 전년비 약 100만대 줄어든 292만대 추정
'93만대' 삼성전자, '82만대' 소니 제치고 2위 예상
LG전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자료=LG전자)
올해 OLED TV 출하량이 전년비 19.3% 감소한 544만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LG전자가 1위를 지키고, 삼성전자가 소니를 제치고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9.3% 감소한 544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체별로 △LG전자 292만대(53.6%) △삼성전자 93만대(17.1%) △소니 82만대(15.1%)로 추정됐다. LG전자는 올해도 OLED TV 출하량 1위가 유력하다. 하지만 LG전자의 올해 OLED TV 출하량 전망치 292만대는 지난해 연간 출하량 300만대 후반과 비교하면 100만대가량 줄어든 수치다. 또, 전세계 OLED TV 출하량에서 LG전자 점유율도 지난해 60% 초반에서 올해는 53.6%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는 지난 21일 올해 상반기 OLED TV를 133만1400만대 출하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전세계 OLED TV 출하량에서 LG전자 비중은 55.7%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OLED TV를 93만대 출하하며 소니를 제치고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QD)-OLED와 LG디스플레이의 화이트(W)-OLED를 채용한 OLED TV를 모두 더한 물량이다. 올해 삼성전자의 OLED TV 출하량 예상치 93만대는 지난해 연간 출하량 35만대의 2.7배다. 전세계 OLED TV 출하량에서 삼성전자 비중도 지난해 10% 미만에서 올해는 17.1%로 오를 것으로 기대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올해 상반기 OLED TV를 35만2000대 출하하며 지난해 연간 출하량 35만대를 넘어섰고, OLED TV 시장 2위를 차지했다고 자평했다. 반면, 지난해까지 OLED TV 출하량 2위를 지켰던 일본 소니는 올해 출하량이 82만대(15.1%)에 그치며 3위로 내려앉을 것으로 예상됐다. 소니의 OLED TV도 LG디스플레이의 W-OLED와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를 모두 사용한다. OLED와 액정표시장치(LCD)를 모두 더한 올해 전세계 TV 출하량은 전년비 1.5% 줄어든 1억98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트렌드포스는 패널 업체들이 LCD 공장 가동률을 낮추는 방법으로 높여놓은 LCD TV 패널 가격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 패널 생산량을 계속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TV 업체들이 패널 가격 인상분을 TV 판매가격에 그대로 반영하기 어려워 수익성이 나빠지고, 로엔드 TV 출하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트렌드포스는 전망했다. 로엔드 모델이 제조원가에 더욱 민감하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8K TV 출하량은 전년비 25.4% 급감한 30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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